흑흑흑흑 다 썻는데...

확인 아니고 목록 눌러서 싸그리 다 날리고.... 없던 화병도 생길 판이예요..

그래도 다시 힘내서 5월의 미가파티 출발!!(더 잘 쓰고 말테다ㅠ)

계절의 여왕, 장미의 계절인 5월이 눈깜짝할 사이에 지나가 버렷어요.

날씨가 날씨인지라 장미가 핀지도 모르게 여름이 와 버린거 같아요.

더위가 오는가 싶더니 어제 오늘 비가 내려서 살짝 춥기도 하고, 오락가락 제정신이 아니네요.ㅋ

이번 달에 읽은 책 중에 '부자통장'이라는 책이 있는데

다른 분들과 꼭꼭 공유하고 싶어요. 정말 감명깊었습니다.

한동안 재테크책이 질렸었는데(다 비슷비슷한 내용인거 같아서요.)

참신하기도 하고 배울점도 많은 거 같고, 다 같이 함께 알았으면 좋겠어요. 강추!

그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자기의 소비태도에 점수를 매겨라!'라는 부분인데요.

A - 꼭 필요한 것(교육비, 등록금, 식비, 관리비 등)

B - '필요한 것' 필요는 하지만 없어도 큰 지장이 없는 것들,(외식비, 교육비, 여행, 도서, 문화생활비)'

C - '있으면 좋은 것' 삶의 질을 높여주는 것(좋은 가구, 시계, 명품, 해외여행비)

D - 없어도 되는 것 (과태료, 잦은 외식, 일회성구매)

* C와 D를 합쳐서 C항목으로 통일한 후 가계부에서 지워나간다.

이 낭비지출을 없애지 않는 한, 가정경제는 늘 돈에 쪼들리고 어려울 수 밖에 없다.

그리하여 이번달부터 저도 제 소비태도에 과감히 점수를 매겨보았습니다!!

▶ 장학금 명목의 인건비가 들어와 겉으로 보기엔 풍족한 수입이지만..

저 돈은 고스란히 다 제 학비가 될 것이기에 저건 투명수입입니다 네 ㅠㅠㅠ

5월은 먹을 복이 많은 달이었어요..그래서 살이 쪘나 ㅇㅁㅇ

학교에서 실시하는 여러 실험에 참가해 조금이지만 짭짤한 알바수익도 얻었어요.ㅋ

항상 고민하는건.. 그 많던 내 돈은 어디로 갔나ㅠ

▶ 저번달에 적금 하나를 깨고 나니 왠지 휑해 보이는 저축내역 ㅠ

엄마에게의 2백만원은 말 그대로 등록금 대비입니다. 도대체 등록금이 왜 이렇게 비싼건지..

요새 등록금 반값어쩌구 하던데.. 빨리 시행되야 합니다ㅠ 그거..

이렇게 많은 돈을 가지고 학교는 도대체 어디에 쓰는 걸까요..

청약저축이 두 번인건 4월엔 자동이체일인 말일이 빨간날이었기 때문이지요.ㅋㅋ

드디어드디어 펀드가 마이너스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계속 플러스라 별거 아닌데~

이런 자만한 마음으로 공부 안 하고 있다가..흑흑흑

그래도 이 아이 오래 놔둘꺼니까 잠시 수익률 안 보고 공부나 열심히 하렵니다.

▶ 5월 말에 덴마크 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

들어본 분이 계실지 모르겠어요.ㅋㅋ

덴마크다이어트란 덴마크 국립병원에서 시행하는 고단백질, 저탄수화물, 저칼로리의 식단이랍니다.

연예인 중에 카라의 니콜양이 이거 덕을 많이 봤다고 해서 유명하지요!!

계속 앉아만 있는 생활의 연속에다가..식욕폭발로 이것저것 계속 먹었더니 찐 살을 감당할 수 없게 되어 왠만하면 식단 조절을 하지 않으려 했던 제가 마음 독하게 먹고 다이어트 돌입!

오늘이 3일째예요.. 휴.. 2주짜린데 왜 이렇게 긴지 모르겠어요.ㅋㅋㅋㅋ

다 사다 먹어서 그런지 집밥의 비율이 높아졌어요!

식단에 딱 맞춰서 먹어야 하기 때문에 밖에서 사 먹지 않고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녀요.

절약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워낙 음식이 다양하고 비싼거여서 그런지 돈이 더 드는거 같기도 하고..

비싼 다이어트예요 이거. 그래도 화이팅 입니다. 여름이 얼마남지 않았어요.ㅋㅋ

▶ 이번 달 저를 위한 선물은 바로바로 '토익공부하기'입니다.

학원 다니는거 부질없다고 생각해서 혼자 열심히 공부해보려 했는데

그렇게 다짐만 한지가 벌써 5년...허허허허허 이젠 정말 열심히 해야할 때라

돈 생각해서라도 강제적으로 하도록 새벽반 학원을 등록했어요.

정말.. 학원을 왜 다니는지 알겠더라구요. 선생님들의 노하우와 학습자료는 물론 숙제도 어마어마해서

간만에 제대로 공부하고 시험본 거 같아요. 그래도 너무 의지하는 건 안 좋을 듯 하여

6월은 등록 안했습니다.ㅋㅋㅋㅋ

저번달에 입양불발 되는 바람에 졸지에 객식구가되어버린 아기고양이 세마리.

마음의 상처가 컸는지(?) 하나씩 시름시름 알고 있어요ㅠ

괜히 잘 돌봐주지 못한 제 탓인거 같아요. 비싼 사료, 잦은 간식을 주고 있지만..

그래서 그런가... 한 마리씩 차례로 병원을 다녀왔습니다.

요번에 자주 병원에 가면서 느끼는 건데 2011년 7월 1일부터 애완동물진료에 부가세10%가 붙는다고 해요. 도대체 이게 말이나 됩니다!! 아가들이 무슨 물건도 아니고 부가세라니ㅠㅠ

보험도 안 해주면서.. 다 벌 받을 거예요..나쁜 사람들

▶ 옷도 안 사고 화장품도 안 샀다고 생각했는데 예상외의 복병. 악세사리가 있었어요.

홍대 놀러 갔다가 지른 두 아이. 물론 엄청 잘 유용하게 잘 쓰고 있지만.. 그래도 C등급이므로!

다음부턴 더더더더 조심해야겠어요. 사실 이 부분이 제일 낭비하기 쉬운 부분인거 같아요.

조심해야지..

마스크팩은 다 떨어져가던 차에 소셜커머스에 반값쿠폰이 나와서 저렴하게 잘 산 거 같아요.

괜시리 뿌듯뿌듯. 그치만 꼭 필요한 지출이 아니므로 너도 C 등급!!

소셜 커머스는 가끔가끔 이렇게 유용한 게 나와서 좋은 것 같아요.

평소엔 지름신을 부르지만...

▶ 5월은 빨간 날이 많아서 드디어드디어 지방에 있는 집에 다녀올 수 있게 되었어요.

저번 설에 가고 처음 가는거라 어찌나 두근두근 설레던지. 엄마아빠 드릴 어버이날 선물 들고 가는 제 마음은 풍선처럼 두둥실. 엄마아빠영양제 챙겨드렸는데 너무 좋아하시더라구요.

분명 엄마는 아빠만 챙겨주고 자기 안 드실 께 뻔해서 일부로 남자용 여자용으로 두 개 구매해서 드렸어요. 엄마가 안 그래도 요새 계속 몸이 안 좋았는데 잘 됐다고 매우 흡족해하셨어요.

집에 가서 우리 집 보혐내역도 파악하고 왔습니다!

으흠 우리 엄마아빠 연금보험이 액수가 너무 적어요.. 돈 모아서 효도해야지ㅠ

이게 다 이 못난 자식의 등록금이며 서울로 유학보낸 집값이며 이런 것들 때문이예요..

근데..제 보험 하나쯤 엄마가 들어놨을 줄 알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전 아주 깨끗한 여자였어요. 아무것도 없어.. 엄마 이건 너무하잖아..ㅋㅋㅋ

오늘 6/1부터 보험금이 오른다기에 열심히 공부하고 찾아봤는데

아직 학생인 전 아직 보험은 무리인거 같아요ㅠ 어쩔 수 없죠ㅠㅠ

더 열심히 공부해서 나중에 취직하면 잘 골라서 들어야겠어요.

집에 왓다갔다 하느라 다른 달보다 교통비가 많이 나왔어요.

▶ 군대에 가 있는 남동생이 올해 성년의 날을 맞았어요.

그 아이 성격에 모를고 있을 게 분명해서 깜짝선물을 준비했지요.

성년의 날에 받아야 하는 3가지 선물의 사진과 맛난 먹을 것들!!을 잔뜩 사서 소포를 보냈는데..

나중에 전화 받고 보니 군대는 먹을 거 보내면 안된대요ㅠ 잉 .. 몰랐어요..

그래도 선임이 몇 개 안 뺏어가고 고스란히 줬대요. 요새 힘들다는데 으쌰으쌰 힘내서 잘 했음 좋겠어요. 담달에 첫 휴가 나오면 맛있는거 많이 사줘야지.ㅋㅋ

▶ 백만년만에 영화관을 갔어요.

나의 사랑 조니뎁님 나오시는 캐리비안의 해적!을 무려 3D로 보고 왔답니다.

전편들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조니뎁은 언제나 멋져요.

학교에서 500원만 내면 체성분 검사를 해주는 건강센터가 있어요.

다이어트를 시작하면서 시작과 끝을 기록하기 위해 인바디 검사를 하고 왔답니다.

그런데 의사쌤께서 지방 뺄 생각 말고 근육량을 늘리라 하시네요ㅠㅠ

네.. 다음달부터 수영 배울겁니다!!!

▶ 5월은 특별한 날이 많은 만큼 행사도 많고 모임도 많은 달이었어요.

동아리에서 오랜만에 선후배 모임을 했는데 전 딱 중간쯤.ㅋㅋ 선배님들도 많이 뵙고 귀여운 후배들도 보고.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은 언제나 행복한 여운을 남겨주는 거 같아요.

기부는..왠지 지출이 아니라 저축내역에 쓰고 싶어요..왜 그럴까요.ㅋㅋㅋ

▶ 저번달까지 엄마가 내 주던 핸드폰 요금을 명의 변경 하면서 제 계좌로 끌어왓어요.

스맛폰으로 변신하면서 핸드폰요금이 폭등하기도 할거고..지금까지 엄마한테 의존한게 죄송하기도 하고..이래저래한 마음으로 과감히 제 계좌로 연결!! 그래서...다음달부터는 더더 빈곤할 예정입니다ㅠ

알아.많이 힘들지?

정말 힘들어 죽겠지?

현실은 더 비참해지고, 정말 미쳐버리겠고. 그치?

일도.사랑도.인생도. 제대로 되는 거 하나 없고.

가슴은 답답하고 몸은 지치고.

아무리 발버둥 쳐도 벗어나지 못하는 이 현실.

'그냥 될대로 되라'고 하고 싶기도 하고.

그런데 정말 포기할 수 있겠어?

못하잖아. 한 번뿐인 소중한 내 인생인데.

어때? 다시 한 번 힘을 내보는게.

                        -「프린세스, 비밀의 주문」中에서

이번 달 읽었던 책 중 가장 울컥하고 가슴 찡했던 구절이예요.

그래서 포스트잇에 이쁘게 써서 책상 앞에 붙여놨지요.ㅋㅋㅋ

그래요. 한 번 뿐인 인생 ! 우리 모두 힘내서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