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삐랑님의 집.

귀농 쉽지않은 선택이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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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한걸로, 단단한걸로.....자매농원...

이웃님들 입맛에 다 맞춰드리고 싶은데, 좀 안타깝다.

예민한 복숭아 ! 잘 익혔다가 따니 바로 손가락에 폭 눌러진다. 살짝 잡았는데  ㅜ.ㅜ.

하루지나보니 갈색으로 변신.... 첨에는 눌러진것인줄도 몰랐다.

잘익어서 약간만 눌러도 과즙이 부드러워져 자국이 나다보니

상인들은 우리에게 상품의 가치가 떨어진다고 가격을 쳐주지 않는다.

가게에 들어간 복숭아는 소비자에게 가기까지 몇일의 시간이 보통 걸리기 때문이니깐.




가지에 눌러지고, 손가락에 눌러지고 ㅜ.ㅜ

이렇게 맛난 것들은 우리가족이 먹는다. 내 입이 호강한다.

그리고 복숭아를 키우지 않는 이웃님들에게 맘껏 인심을 쓴다.

모네타 이웃님들도 오시면 요즘 같아서는  한바구니씩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더군다나 올해는 폭염으로 하룻밤 사이에 무르게 익는다.

 

예삐랑은 건강을 핑계로 시간이 있어도 집안일만 했었는데,

올해부터는 아픈 남편을 열심히 도왔다.

이것도 나의 일상으로 돌아가면 힘드니 같이 할 수 있을때 열심히 같이 하고 있다.

아줌마 모양새가 ㅋㅋㅋㅋ

창모자를 써도 얼굴이 까맣게 탔다. 누가보면 하와이에 피서 다녀온 줄 알겠다.

비타민D는 맘껏 흡수한것 같다. 





주제 : 개인 > 일기/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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