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삐랑님의 집.

귀농 쉽지않은 선택이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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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어나 만난 우리...자매농원...

벌써 일년 전 일이 되었습니다.

하늘이 막막하고 살길이 막막하고

막둥이 보면서 이를 악물고 버티었습니다.

살고자 발부둥치며,

어디서 이런 힘이 나올까? 싶을 정도로 힘내며 살았습니다.

남편의 부재로 아이들도 부모님도 저도 힘겹게 보낸 1년 세월

많은 수술을 받으면서 용기를 잃지 않고 버텨준 남편이.

아픈 곳은 아픈 채로 아픔과 한 몸이 되어 잘 이겨내면서

가장으로서의 자리를 다시 찾아준 남편이

눈물겹게 고맙습니다.

우리 부부는 다시 태어나

다시 만나서 다시 삶을 시작하는 맘으로 새로이 시작하자고 다짐해 봅니다.

18년의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다시 생의 1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소박하지만 우리 만남 1주년이 다시 시작됩니다.



주제 : 개인 > 일기/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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