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하지않는데 이사하는 듯한 착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시작은,진상시누이가 다녀갔던 설명절때로 거슬러올라갑니다.
시누이가,6년째 잘지내고있는 자기엄마방이 춥다며
울 작은딸방이랑 바꿔주라는 취지로 x진상을 떨고간뒤,시어머니방과 작은딸방을바꾸겠다는 신랑의 선포가 있었습니다.
몸에 열이 많아서 웬만하면 이불을 안덮고 주무시는 시어머니와 추위를 잘타는 작은 딸.
게다가 시어머니는 6년을 잘 계시다가 왜 갑자기 방이 춥다고 하신건지...
입으로는 방안바꿔도 된다며 방바꾸면 싸우겠다면서,
신랑 등뒤에서 웃던 시어머니표정은 정말..;;
그렇게 시작된 시어머니와 작은딸의 방바꾸기는
집안의 오래된 가구를 교체하는 일로 바뀌었고
새가구들 주문하고=》기존에 쓰던 가구에 넣어놓았던 물품들을 빼고 =》가구에 스티커붙여서버리고=》가구를 들어낸 자리를 청소하고=》새가구오면 빼놓은 물건들 정리하고..
를 반복중입니다.
첨엔 폐가구수거업체에 문의해봤는데
아파트인데다가 버릴가구가 많다보니 가격이 웬만한 이사비용이라,걍 폐기물스티커만 사서 붙이고 직접버리기로 했습니다.
어제는 열심히 가구버렸으니
오늘은 열심히 쓸데없는 물건들 정리해서 버려야겠습니다.
주문한 옷장이 담주에 배송예정이라 담주까진 정리하고치우느라 바쁘겠네요ㅠ
낙서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