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겨울날씨답게 춥던날~

이제 한겨울이고 하니 겨울철 제철 석화를 전원주택 사는 언니집에서

궈먹고 싶어서 언니집으로 가기로 했는데

요즘 컨디션이 별로라 다리 허리 아주 골고루 아파 주지만

또 어느날은 괜찮기도 하고 도통 하루앞을 알수가 없어 ㅠ

저번에도 언니집에 가기로 약속하고 퍼니가아파서 못가고

이번에도 약속했는데 어제도 일어나니 허리가 좀  별로라

도저히 안되겠어서 집앞에 병원가서 허리 진통주사 맞고 물리치료 받고

언니집으로 출발했음~

퍼니가 아프니 전처럼 언니집에서 모이기도 힘드네~

그래도 저어기 보이는 언니가 운전하는 차타고 가니 좋았음^^

셋째언니랑 형부~ ㅎ

넷째 언니집 전원주택 사는 언니집에 가니

바로 이런 풍경들이~

시래기와 코다리도  말려주공~

여기는 고냥이는 없냐는 ㅎ

울 언니와 강쥐 초코~  ㅎ

어제 햇볕은 좋은데 바람이 넘불었음~

마당가에 햇볕도 좋고 만두와 보리~^^ 안뇽!

텃밭에 배추가 올해 영글지 않아서 그대로 놔뒀다는..

배추가 보기엔 이래도 뜯어서 쌈싸 먹으니 어찌나 달고 맛있던지... ㅎ

울 형부와 신랑!

신랑은 저런 모자 쓰고 요정이냐는 ㅋㅋ

울 조카가 달아줬다는

종소리가 청아하고 맑고 좋다는...

바람만 불어도  딸랑딸랑~

울 신랑 귤 한개 들고~

옷 색깔하고 어울려서 퍼니가 들고 찍으라고 했다는 ㅎ

맑고 푸른하늘~ 전원주택들!

석화 구울준비~

울 언니가 궁평항에서 사다 놓은 석화 한망~ 2만원!

양이 넉넉해서 여럿이서 궈먹기도 충분하다는...

물론 목살고기도 있다는...

울 신랑이 석화는 그닥 좋아하지 않고 술안주가 안된다고 해서

따로 집앞 정육점식당에서 사온 목살이다~

집주인 양반이 준비한 맛있게 담아진 김장김치와

텃밭에서 뜯은 쌈채소~ 속배추가 넘 달고 맛있어^^

금새 파채도 버무려 냈네 ㅎ

마늘도 국산이라 애리지도 않고 맛있고 고추도 안맵고 맛있고...

근데 어제 바람이 하도 불어서 번개탄으로 고기굽고 석화 구울려고 했는데

불이 자꾸만 바람불이 새 나가서 구울수가 없다는 ...

목살만 겨우 익혀서 소주 한잔했다는..

퍼니는 몸이 별로라 원래 사이다 마실려고 사갔는데

맛있는 바베큐 보니 술을 안마실수가 없었다는 ㅎ

정육점 식당에서 사온 목살이라 고기가 더 맛있다^^

맛있는 바베큐를 맛있는 쌈야채에 싸서 먹으니 맛이 배가 되는...

쐬주도 한잔 캬~

술이 술술 넘어 가더라는...

맨끝에 고기는 언니네 강쥐들 줄려고 사온 앞다리살도

구워서 강쥐들 세마리 나눠 줬더니 순식간에 다 먹어 버리는 ㅎ

바람은 불어도 파아란 하늘이 멋진풍경^^

근데 석화는 도저히 불이 약해서 구울수가 없어서

언니들이 집안에서 쪄먹자고 하는데 퍼니는 넘 아쉬운..

석화구이 하러 왔는데...

신랑이 퍼뜩 생각해낸 언니집에 나무가 있냐고 하더니

없다고 하니 근처 다른 집에서 나무 가져다가 저리 분해해서

장작으로 사용했다는 ㅎㅎ

이제 불이 피어 오르기 시작해서 석화를 올려줬다~

금새 불이 활활 타오르네 진작 이럴껄 ㅎ

석화도 아주 자알 구워 지고 있다...

아주 큼직하고 탱글한 석화~

석화구이에 쐬주한잔 캬~

옆에서 형부가 퍼니 먹으라고 석화구이 챙겨 주셨다는 ㅎ

언니가 먹다 남은 치킨도 숯불에 궈서 먹으니 더 맛있는....

석화와 치킨~ 다들 술이 술술 들어간다는...

아주 자알 먹고 언니가 차려준 저녁까지 먹고

오는길 언니가 쌀로 직접 튀긴 튀밥도 2봉지씩 줬다는 ㅎ

퍼니가 아픈곳이 많아서 힘들지만 어렵게 다녀온 언니집 나들이^^

언제든 가고 싶을때 몸 아프지 않고 맘대로 갈수 있었으면...

추워진 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