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다리가 너무 아파 반찬하기도 힘든데 집에 반찬도 없고

아파서 하루 한끼만 먹었는데 입맛도 없고 대충 먹어야지 생각하고 있는데

신랑이 각시야 입맛없지? 라고 물어본다~~ 올래? ㅎ

왠열? 평상시에 퍼니가 아파서 입맛없어 밥 못먹고 있어도 신경도 안쓰는데

태반인데 어제는 왠일로 물어보고 중국음식 시켜줄까 그런다~

바로 요거 ㅎ

원래는 탕슉과 짬뽕,짜장면을 주문할려고 했는데 신랑이 볶음밥 이야기를 하니

볶음밥이 땡겨서 볶음밥이 들어간 셋트메뉴를 주문했다~

짬뽕에 바지락이 가득~

평소에 짜장면과 짬뽕 좋아하는데 어제는 신랑이 볶음밥 이야기한뒤로

볶음밥이 땡겨 주문한 ㅎ

오랜만에 먹는 중국식볶음밥 맛있어^^

퍼니는 원래 짜장소스 볶음밥에 비벼 먹는거보다 따로 먹는걸 좋아해서

따로먹고 짜장소스는 아침에 데워서 밥에 넣고 비벼 먹었는데 맛있었다는....

볶음밥에 같이 나오는 짬뽕 국물도 짬뽕 따로 주문해서 안먹고 오늘 아침에 볶음밥이랑

데워서 먹으니 넘 좋아^^

볶음밥 먹고 살짝 느끼해질즈음 짬뽕 먹으니 맛있당~

배달이라 면이 탱글함은 없지만 그래도 아플때 주문해준 신랑이 좋아서

더욱 맛있게 먹은...

 신랑은 짬뽕면이 덜익은듯 별로라고 해서 퍼니가 면은 많이 먹었음~

탕수육이랑 중국음식 보니 중국술 칭따오가 생각나서 칭따오 꺼냈는데

양이 많아 다 못먹고 남겼다는... 그래도 션하고 좋아^^

아~ 탕수육도 푸짐하고 맛있는 옛날식탕수육~

퍼니네부부 입맛이 촌스러운지 요즘 찹쌀탕수육보다 옛날 탕수육을 더 좋아한다는 ㅎ

근데 예전에는 탕수육소스에 야채도 듬뿍 들어갔는데 이젠 별로 없네~

탕수육 신랑은 부먹이라고 해서 조금 덜어다가 소스 부어 먹었다~

아 맛있어

맛있어 맛있어^^

다리 어느부분이 아픈거지 속이 안좋은거 아닌데 움직임을 잘 못하니

입맛도 없고 힘든데 그래도 신랑이 중국음식 주문해줘서 넘 맛있게 먹었다^^

혼자 잘못다니니 이정도에 감격을.... 흑~

예전에 퍼니도 사회생활하고 일 할때는 문제 없었는데...

어제 저녁까진 집에서도 꼼짝하기 힘들정도로 아팠는데

오늘 아침에는 아프기는 해도 어제보단 조금 나아서

냉장고에 반찬꺼내서 하기로 했다!

오늘 아침까지는 어제 음식으로 먹었지만 오늘은 반찬이 없음!

냉장고에 브로콜리와 파프리카 사놓은거에 언니가 준 가지~

팬에 파기름내서 가지를 볶다가 간장양념하고

볶아주고 고추가루와 올리고당도 넣고 갖은 양념해서 파프리카랑 같이 볶아줬음!

마무리 참기름과 통깨~

냉장고에 콩나물도 있길래 씻어 콩나물국 해줬다~

냄비에 콩나물넣고 굵은 소금 조금넣어 살짝 간한다음

끓으면 새우젖과 다진마늘 넣고 끓인후 마무리 대파송송 넣어줌~

가지볶음도 하고 오징어도 데치고 브로콜리도 데치고

파프리카도 썰어서 초고추장 찍어 먹을거임~

오늘같이 비오는날 딱인 오징어 데쳐서 초장찍어 먹는거 오랜만이네~ ㅎ

가지도 파프리카넣고 볶아줌~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나아서 하긴했어도 한쪽발이 유난히 아파

한발에 힘주고 반찬하니 또 한쪽발이 무리가 가서 힘든~

그래도 반찬 해놓으니 맘이 편함~

무슨 비가 끝도 없이 오는지~~

이제는 햇볕도 좀 봐야 되는데... 내일은 밖에나가 바람쏘이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