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주말풍경~ 역쉬나 먹거리 ㅎ

비가오니 수제비가 땡겨서 반죽해놨음~

밀가루,식용유,소금 조금씩 넣고 토요일 밤에 반죽해놨음~

일요일 아침에 교회가기전에 멸치다시마육수내서

감자 대충잘라서 물에 잠깐 담가 육수에 넣고 끓여주고준후

조선간장과  소금으로 간하고 후추 조금 넣어고 교회갔음~

교회에서 예배드리고 비도오고해서  점심을 수제비로 집에와서 먹을려고 했는데

교회에서 점심먹고 가라고 하도 붙잡는 바람에 교회에서 점심먹고 와서 저녁으로 수제비해먹었음!

근데 교회 다녀왔더니 자고 일어난 신랑이 국인줄 알고 퍼묵었다는...

아직 맛도 제대로 내지 않았는데 근데 맛있었다고 ㅎ

신랑이 국인줄 알고 먹어서 국물이 줄어서 다시 물더붓고 간더해서 끓여놓고

육수에 최대한 얇게 수제비반죽 떠 넣고  애호박,당근,양파넣고 끓여줬음~

수제비랑 야채랑 익었으면 대파 썰은거와 청홍고추 넣고 끓여줌~

비오는날 빗소리 들으며 보글보글 맛있게 끓여낸 수제비~

신랑이 전에는 수제비 밀가루가 생목올라온다고 안먹더니 언제부터인가는 참 잘먹고 있음 ㅎ

수제비 끓여놓고 보니 맛보고 싶어서 점심 먹었는데도 작은 그릇에 담아 먹었음~

저녁에는 부침개 해먹고 싶어서 ...

부침가루에 애호박,당근,양파채,청홍고추와 깻잎 쫑쫑 썰어 넣고 반죽만들었음~

빗소리 들으며 치지직 전 부쳐서는...

노릇노릇 맛나겠음~

저녁에 또 수제비 맛있어랑^^

왜케 좋은거야 ㅎ

노릇하게 부쳐낸 맛있는 부침개~

신랑은 일 나가기전에 노릇하고 따끈하게 한잔 부쳐줬더니 저녁으로 맛있게 먹고 일 나갔다는....

몇년전에 퍼니가 담아 놓은 포도와인한잔~

실온에 놔덨던거라서 얼음넣고  한모금 맛봤는데 좀 달아서 별로네 ㅎ

포도와인도 몇년됐지만 전에 담아놓고 안먹은  모과주도 몇년됐네~

신랑이 담금주 별로 안좋아해서 혼자서 잘 안마셔졌다는...

결국 모과주도 한잔~

그래도 바삭하게 부친 부침개랑 맛있게 먹었음^^

다먹고 좀 쉬었다가 내일도 비가온다니 전날밤에 백주부님 레시피에 고추장찌개 끓여놨음~

돼지고기랑 감자대충 썰어 물에 살짝 담가놓고 ...

원래는 냄비에 식용유와 참기름 넣고 고추장,고추가루 넣고 약한불에 볶으면 되는데

깜막하고 기름에 고추장만 볶아주고 물 부어 버렸다.... 에공~

어쩐지 색감이 별로라 했네 ㅎ

고추장찌개에 넣은 표고버섯과 애호박 양파도 준비했음~

언니가 준 싱싱대파도 썰어놓고 청홍고추도 썰어놓고 ....

결국 고추가루 넣어주고 다진마늘도 넣어주고...

위에 준비한 야채들 다 넣어주고 끓여줬음~

간은 조선간장과 멸치액젖으로 했음~

보글보글 맛있게 끓여준 백주부님 레시피에 고추장찌개~

흐린날 비오는날 뜨끈하고 얼큰하게 끓여 먹으면 밥도둑 ㅎ

퍼니에 맛있는 일상^^ 새로운 한주도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