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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있어 다행이라고...그림(名畵...


Autumn Trees / 쉴레

 

 

 

그림자만 남은 生

 

 

글/피아212

 

석양에 붉게 물들어가는 하늘이

젖혀진 커튼 사이로 들어온다.

 

창 밖 너머 홀로 서있는 나무

미풍에 흔들리며 가벼이 떨고 있다.

 

지나가는 하얀 나비

저 혼자 춤을 춘다.

 

생명가진 모든 것

그 자체로 아름답다.

 

스러져가는 슬픔은 노래한다

끝이 있어 다행이라고...

 

또 다른 처음을 잉태하며

고요히 사라져간다 .

그림자만 남은 生이 지고있다.



주제 : 문화/예술/오락 >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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