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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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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 안다 " 라는 말의 다른 이름이지요자작시(自...

2020/02/12 04:30
http://blog.moneta.co.kr/pia0212/8365752/835520

Portrait of a Lady/클림트

"사랑"의 다른 이름

글/피아212

사랑은 " 안다 " 라는 말의 다른 이름이지요

내가 당신을 알고

당신이 나를 안다고 생각할 때

사랑은 시작되는 거지요

당신의 말 한마디에 울고 웃는 나와

나의 침묵에도 그 색깔을 구별해내어

흑과 백을 나누어주는 당신과는

지금 서로 사랑하고 있는 거지요

당신과 내가 하나되어

서로의 숨소리 하나라도 놓치지 않는다면

사랑의 절정으로 가는 것이지요

혹시라도 흐르는 시간에 퇴색되어

우리의 색깔이 희미해져 간다면

지금 이 순간을 기억해 내어

서로를 선명하게 물들여 가며

언제까지나 사랑의 빛속에서 살아요

Portrait of Emilie Floge/클림트

사랑, 그 이름은

글/피아212

사소한 하나의 몸짓이

우주를 열었다

별이 춤추고

달이 미소짓는다

그대가 보여 준 호의가

달이 되고 별이 되었다

너와 나,

다시 우리가 되어

작은 우주로 들어간다

사랑, 그 이름은

" 우리 " 이리라

The Kiss(Detail)/클림트

그건 사랑이지요





글/피아212

우두커니 바라보는 눈길에
수많은 말 담겨있어요

입밖으로 내놓을 수 없는 말
영혼으로 느껴주길 바라지요

세상의 모든 말 다 모아도
차마 하지못한 말
귓가에 맴돌아요

말이 없어도
들을 수 있는 귀 있으면

그건  사랑이지요


The Expectation/클림트
 
  
사랑은 강물처럼 흐르고

글/피아212 
 
푸른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은 
시간을 다투지 않고
 
바다로 향하는 강물은
순서를 다투지 않네요
 
자연은 저리도 순리대로 
흘러가건만
인간만이 시시비비를 따지며
혼돈의 세계로 빠져들어요
 
조용히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면
구름도, 바다도 다 볼 수 있건만
눈 앞의 세상만 전부라 하네요
 
자연이 모든 것을 다 품듯이
사람도 순리의 물결을 거스리지않으면
그게 사랑인 것을...
 
너와 나의 기억 속에
강물처럼 흐르는 사랑이
살아있다면
 
함께하지 않아도
그것은 사랑이지요
 
참 사랑이지요

사람의 사랑

글/피아212

가진것 하나 없어도

따뜻한 마음 있으면 충분하여라

이름모를 들꽃이어도

너를 기쁘게 하면

나도 행복하리니

너와 나, 우리가 웃으면

세상이 환해지잖아

별은 반짝거리고

달은 더욱 정겨우리니

사람아, 우리 서로

너를 생각하고

나를 내어주자

사랑의 향기로 추운 바람을

위로해주자

가슴으로 한 사랑

글/피아212

머리에서 가슴까지 거리

현실의 자(尺)로 30센티

짧디 짧은 그 거리에

時空의 戀語 다 들어있네

별을 찾는 사랑

달을 보는 외로움

빗소리의 흐느낌

어스름 지는 해에

길게 늘어진 그림자

돌아가 품에 안길

부드러운 품을 찾는 그대

刹那의 순간도 비켜 갈

조그마한 거리이지만

한 平生 다 하여도

그냥 지나치며

눈을 감는 人生도 있다네

그대 가슴에서 呼吸하며

다정하게 속삭여 주는 사랑을 품은

그대는 어떠한가요...

幸福한가요 ?

야생화(野生花) 사랑

글/피아212

저 홀로 핀 야생화
불어오는 바람결에
속삭이고 싶어요

오해하지 마라고
사랑은 그런 것이 아니라고
사랑은 이해하는 거라고

너를 받아들이기 위해
나를 내어주고

너를 오게 하지않고
너에게로 가는 거라고

너를 슬프게 하기 보다
너를 행복하게 하기 위해
내가 우는 거라고

흔들리는 네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거라고

바람아,전해주렴,
내님에게..

바람에 흔들리며 피는 꽃이
님의 사랑, 야생화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