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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non ixus 70 리뷰앨범[ixu...
- 2008/03/06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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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익서스 시리즈는 항상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의 유행을 선도해 온 모델입니다. 그것은 곧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면서 그만큼 두터운 사용자층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익서스-라는 브랜드가 탄생한지 어느덧 11년, 엄청난 판매량과 그 이상의 인기를 유지해 온 익서스 시리즈도 트렌드에 따라 디자인, 성능이 큰 폭으로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간결하면서도 매끄러운 디자인이 주는 느낌만은 항상 간직해 왔습니다.
익서스 70을 손에 쥔 느낌이 예전 익서스 시리즈의 향수를 느끼게 해 주는 것이었다면, 전원을 켜고 들여다본 기능은 캐논 컴팩트 카메라의 최신작임을 짐작케 했습니다. 캐논 익서스 70은 신개발 Digic III 엔진을 탑재해 빠른 처리속도와 더 우수해진 화질, 얼굴인식 AF 등의 기능을 추가로 탑재해 작은 크기지만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카메라입니다.
현재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익서스 850IS의 열풍이 채 가시기도 전에 출시된 익서스 70. 하지만 익서스 70은 850IS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사용자들에게 어필하는 모델입니다. 제품 발표 후 얼마 되지 않아 바로 발매를 시작한 탓에 사용자들은 한층 더 익서스 시리즈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익서스 70의 성능과 화질은 이전 익서스 시리즈를 계승하고 또 하나의 바람을 불러 일으킬 수 있을까요? 우선 외관을 시작으로 전체적인 성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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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서스 70은 블랙 컬러가 가미된 블랙실버 버전과 전체 실버 버전, 2가지 색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리뷰 진행은 왼쪽, 블랙 버전으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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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이 간단한 컴팩트 카메라지만 의외로 설정이 많은 편입니다. 파라미터 변경에서부터 기계 설정 변경, 촬영 설정 변경 등 다양한 메뉴가 있어 메뉴에 익숙해지만 사용자의 의도와 개성을 첨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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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원색 발색이 인상적인 캐논 컴팩트 카메라. 익서스 70 역시 이전 모델들처럼 다양한 파라미터 설정과 발색 설정을 가미해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Digic III 엔진을 추가해 한층 더 빨라진 반응속도와 잘 다듬어진 노이즈 억제 성능을 가지게 된 익서스 70, 샘플 이미지를 통해 변모한 모습을 살펴보겠습니다.
해상력은 이전 익서스 시리즈 모델들이 그랬던 것처럼 매우 우수합니다. 가로, 세로 모두 1,800 라인 이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변부 화질은 약간 소프트하지만 수차를 잘 억제하고 있습니다. 최대망원 상태에서도 해상력은 양호한 편입니다. 전체적으로 화질이 약간 소프트해지기는 하지만 해상력은 수준급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노이즈 레벨은 확실히 평균 이상이지만 기대만큼은 아니었습니다. ISO 200가지의 성능은 매우 우수하며 ISO 400에서도 미세한 노이즈만 눈에 띕니다. 노이즈가 증가하는 것은 ISO 800이 기점으로, ISO 800 / 1600에 와서는 노이즈가 다량 발생합니다. 컬러 노이즈는 잘 억제하고 있지만 역시 입자가 굵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군요. 하지만 고감도에서도 비교적 디테일이 살아있는 것은 큰 장점입니다. 이전 익서스 카메라들보다 전반적으로 1스탑 정도 감도의 여유가 생긴 듯한 느낌입니다. ISO 800 정도까지는 스냅용으로 무난히 사용 가능하며 리사이즈 후 웹 전시용이라면 ISO 1600도 실효 감도로 유용합니다.
여기에 피사체가 가진 자연스러운 발색을 내 주는 포지티브 필름 모드와 인물 촬영시 유용한 피부색 보정, RGB 강조 모드 역시 디폴트 설정으로 마련되어있어 쉽게 원하는 색을 강조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샘플 이미지의 피부색, RGB 컬러를 보면 디폴트 설정에 비해 약간씩 강조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카메라에 조금 익숙해졌다면 자신만의 설정을 만드는 것도 유용합니다. 익서스 70은 자동카메라임에도 불구하고 명도, 채도와 선명도 설정을 임의로 변경할 수 있어 이들을 조합해 원하는 화질 설정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익서스 70은 독특한 동영상 기능을 가지고 있기도 한데, 320 x 240 해상도에서 일반 동영상의 2배 프레임을 가진 60프레임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해상도가 작기는 하지만 프레임의 자연스러움은 훨씬 우수합니다. 빠른 움직임을 잡아야 할 때나 더 세밀한 프레임을 사용하고자 할 때 대단히 유용한 기능입니다.(이미지는 각각의 해상도 동영상과 링크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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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디지털 카메라들은 다소 화려한 발색을 보여준다는 인식이 강합니다. 캐논 익서스 70 역시 디폴트 설정에서도 강한 발색을 보이지만 크게 거슬리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색을 강조하는 만큼 강한 인상을 줄 수 있으며 만일 발색이 거슬린다면 사용자 설정을 통해 채도를 폭넓게 조절할 수도 있어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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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될 때마다 디지털 카메라 베스트셀러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캐논 익서스 시리즈. 그리고 그 익서스 시리즈 11주년을 기념해 출시된 익서스 70은 더 향상된 이미지 프로세서와 편의성, 그리고 우수한 휴대성과 디자인까지 이전 모델들이 가졌던 흥행 공식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얼굴인식 AF, 빠른 반응속도 등 사용상 편의성까지 추가해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의 표준이라고도 말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다만 익서스 9000TI처럼 1,000만 화소 라인업이 확보된 상황에서 700만 화소라는 것은 불만의 여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Digic III 엔진을 탑재하고 디자인을 일신한 것까지는 유효했지만 단지 그 뿐, 광학식 흔들림 보정의 익서스 850IS나 티타늄 재질 익서스 900TI처럼 눈에 띄는 개성을 가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전 모델에 비해 기능상으로는 오히려 더 평범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렇더라도 여전히 잘 다듬어진 외형과 그 이상의 성능은 유효합니다. 올드 사용자들을 위해 초기 익서스 시리즈의 디자인을 복각한 것에 그치지 않고 최근 트렌드로 재해석한 익서스 70의 본체는 여전히 '갖고싶다'라는 구매욕을 이끌어내기 충분한 것입니다. 거기에 평균 이상의 성능까지 더해지면 이전 익서스 시리즈의 매력 그 이상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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