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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추석 연휴아이들

2018. 9. 22. (토)

추석 연휴가 5일이나 되다 보니

첫날에는 컴퓨터에 빠져 지냈다.

강연도 듣고 유튜브도 보면서....

은이는 책상에서 바쁘고

원이는 연휴를 맞아 라식을 하고 

추석에 고3인 진이만 여유 있는 것 같다. 

 

 

2018. 9. 23. (일) 오전

둘째큰어머님께 인사 드리러 갔는데

누이들만 있고 밭에 나가 계셔서

오다가 길에서 뵐 수 있었다.

마루에 있던 둥구먹인데

녹두가 담겨 있었다.

볏짚을 이용해 새끼를 꼬아 만드는

삼태기, 멍석이 생각나고 옛 정서를 느끼게 된다.

 

2018. 9. 23. (일) 오후

진이와 들길을 산책했다.

올해에는 곤충이 드물다고 하더니

개구리나 메뚜기들도 별로 보이지 않는다.

 

 

2018. 9. 24. (월) 추석 오전

아침 차례를 지내고

산소에 성묘를 다녀왔다.

아버님께서는 다리가 불편해

이번에는 차례 제사까지 궐하셨다.

 

2018. 9. 24. (월) 오후



전날 새벽 늦게까지 안 잔데다가

성묘에 다녀오느라 피곤해

모처럼 낮잠을 잤다.

 

2018. 9. 25. (화) 오전

동생들이 차례로 와

땅콩을 손질했다.

비오는 날 캐다 보니

흙도 붙어 있고 지저분해

말린 다음 손으로 고르고 있다.

모두 함께 하니 좀 수월했다. 

 

2018. 9. 25. (화) 오후

 

오후에는 부모님과

4남매의 내외가 모두 모여

고구마를 수확했다.

많이 안 심은데다 몇 줄을

미리 캔 상태다 보니

열 명이 모여 시작한 일은

두어 시간만에 끝냈다. 

 

2018. 9. 26. (수) 온종일


어제는 책도 읽고

바둑도 두면서 쉬었다.

그동안 다 못 읽고 반납했던

책 위주로 빌려 놓았는데

추석 연휴가 지나도록

몇 권은 아직 못 읽었지만.

 



주제 : 개인 > 가족/자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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