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갑자기 연락받고
결정된 모임을 어제 가졌다.
퇴근 후 시간 여유가 충분해서
약속 장소인 유량동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술자리이다 보니
여로 모로 불편함이 있어
차를 놔두고 가려니
외곽이라 교통편도 안 좋고....
신중히 결정했지만
꽤 멀었다.
가다가 인도가 끊어지는 곳도 있고
위치도 예상보다는 더 먼 곳이었다.
그래도 도로를 따라
30분쯤 걸어 도착했다.
단비에서 지인들과 다섯이
음주를 곁들여 많은 대화를 했다.
자리를 옮겨 차를 마시기로 하고
찾아간 곳은 리각미술관이다.
몇 차례 가 보았지만
항상 한산해 보인다.
들인 비용에 비해
손님이 별로 없다.
차를 마신 후 작품 전시회를 둘러봤다,
마침 손기환 초대전이 열리고 있었다.
2016.11.22. 부터 2017.1.31. 까지
판화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란다.
일상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