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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과 진이와 들길 산책아이들

모처럼 생긴 좋은 기회.

논으로 나가시는 아버님을

장화 신은 진이가 따라나서고

나도 함께 들을 산책하기로 했다.

 

암크령, 수크령 뒤엉킨 들길을 지나....

우리 논에 도착했다.

부지런한 아버님은 역시

옆길을 깨끗이 정리해 두셨다.  

하긴 논을 메워서 넓힌 길일 테니

밭처럼 우리 땅이 포함되어 있을 테지.


아버님께서는

벼를 살펴 보시고

진이는 벼 포기 사이

여뀌대에 관심을 보인다. 

논에 예쁘게 자란 벼.

올해는 날씨가 좋아

대풍이 예상된다고....

관리 안 된 남의 집 논을 보니



아버님은 정말 깨끗이 관리하셨다.

60여년 논농사의 노하우지.

벼 베기를 앞두고 물곬도 깨끗이 말렸다.

냇둑에는 숙부쟁이가 보이고..

벼 포기 사이에 메뚜기도 보인다.
 

잠시 머무는 사이

아버님과 진이는

윗논으로 향하고....

고인 물 안에는 개구리알도 떠 있고.. 

오래전 우리가 농사짓던 밭은

새 주인이 짓는다더니 풀밭이 돼 버렸고.... 



물속에 우렁이들이 보이고

고라니, 물새 발자국들도 보인다.



할아버지와 손자가 앞에서 걷고 

아들이자 아빠인 난 뒤를 따라

산책을 마치고 돌아오고 있다.  



주제 : 개인 > 가족/자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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