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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구와 청구세븐릿지...

2015/02/01 13:57
http://blog.moneta.co.kr/ohcanny/8046698/9674106

[데이트레이딩실] 백구와 청구 2009/03/20 15:53

오늘도 어찌 그리

야구 하는 시간대와, 아닌시간대의 거래량이 확연히 차이가 나는지... ^^

동시호가때 삼성전자만 파랗게 나오는거 같아, 동시호가때 들어가 봅니다.

좀 갖고 가려 했는데, 조선주가 이상한 조짐이 보이길래

얼릉 팔고 조선주로 들어가느라 양쪽 다 조금씩 아쉬움이 남습니다...

야구 시작하자.... 갑자기 선수들 다 퇴장합니다..

.. ... .....

(우리는 여기서 경기 해야 하는데.... *.* )

.... ... .....

야구 끝나자.... 다시 선수들 우루루 ~ 입장 합니다.

입장한 선수들이 sk와 우리 증권을 땡깁니다.

보초선 시간보상은 받아야지~! 하는 마음으로 우리증권에 올라타 보지만

역시 추격이라 흔들릴때 갖고 가질 못한채 , 마무리를 합니다.....

++++++++++++++++++++++++++++++++++++++++++++++++++++++++++++++

개(犬) 이야기 하나 할까 합니다.

시골집에 강아지 한마리가 새로 왔습니다.
이름은 백구.
애완견 종류인거 같은데, 털이 희어서 그냥 백구로….
(애들은 촌스럽다고 난리입니다.)

저도 가끔 갈때마다 놀아도 주고 산책도 해주며
정성과 사랑으로 대해 보는데...
가만히 지켜보니 이놈
완전 자기 멋대로 입니다.
한번 풀어놓으면 온동넬 휘젖고 다니며
민폐를 끼치는 스타일이지뭡니까.			..

얼마후
지인이 진돗개 한마리를 갖다 줍니다.
두마리 키우는게 좀 벅차긴 하지만
개집을 하나 더 장만해, 두마리를 키우기 시작하는데….
(이름은 청구 라고 父께서 벌써 지어 버렸습니다… -.- )

두마리 개의 확연한 차이점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청구란 놈은, 평상시에는 없는 듯 합니다.
지나가는 사람에겐 절대! 짖지 않습니다.
어느정도 사정권내에 접근했야, 비로서 자세를 잡고
쩌렁~쩌렁 짖어 댑니다.
(진돗개라 틀리긴 틀립니다)
그런데
이 백구란 놈은
먼 길가로 걷고 계신 할머니를 보나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를 보거나
암캐 냄새를 맡기라도 하면
그냥 계속 짖어 댑니다. 허공에다 대고.
담날 아침에 보면 '이소리가 개소리 맞어?' 할 정도로
목이 다 쉬어 있습니다.

그러한 백구놈에게
야몰차게 혼을 내주려고도 했지만
한편으론
혼자인게 불쌍하기도 하고, 나라도 돌봐줘야지~ 라는 생각에
온정의 손길을 보내보기도 했지만
나중에야 그런 방법이 잘못됐다는 걸 알았습니다.
백구를 끼고 돌수록

옆집이웃들에게 더 큰 피해를 준다는 걸 알았습니다.

밤에 주변이웃들이 백구란 놈때문에
밤잠을 설치는 것이었습니다….

이웃들이 너무들 순하셔서, 그냥 그동안 참고 말을 안했지만
주인도 밤에 화가 나는데
남들은 오죽했겠읍니까?

개도 사람도 사랑만으로는 안되는 種子가 있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