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저녁, 추어탕이 먹고 싶었던 아짐...

그런데 요즘 하마아짐의 상황을 보면 한그릇 뚝딱 먹지는 못할 것 같고..ㅠㅠ

다음에 포장해다가 집에서 먹어야겠다 생각하며 그냥 퇴근하려는 중

하마대왕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미꾸라지 먹고 갈까???

헉~ 하마대왕에게 선견지명(?)이 생겼을 줄이야!!!

어쨌거나 천천히 맛있게 잘 먹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미처 옷도 갈아입기 전에 띠리릭~ 보라매에서의 전화.

응급상황이라는 거죠~!!!

자전거를 타고 가다 승용차와 들이박은 녀석...ㅠㅠ

이녀석 차에 부딪쳐 발목을 다친지도 몇달 안됐단 말이지요. --;;

게다가, 이번에 아프다고 하는 부위가

3년전, 학교에서 축구하다 다쳐 수술까지 했던 왼쪽 팔꿈치지 뭡니까!!!

냅다 가까운 의료원 응급실로 달렸습니다.

기껏 기다려 엑스레이를 찍고

병원측에 길~~~~게 항의하시는 아저씨가 진정된 다음 의사쌤의 말을 들은 건

병원에 온 지 2시간이 지난 다음이었습니다.

그런데....두둥~!!!!

예전에 다친 곳에 남은 금인지 새로 부러진 것인지 알 수가 없으니

수술했던 병원으로 다시 가라는....ㅠㅠ

하마아짐의 머리만 들입다 쥐어박았습니다. 으헝으헝~

진작에 이런 사태를 예상했어야 하는데...우잉우잉 ㅜㅠ

결국 수술했던 병원 응급실로 다시 들어가 또다시 검사를 하고

내일 외래로 오라는 것을 그냥 입원시켜 달라고 해버렸네요.^^;

어쨌든 결론은 수술했던 부위를 약간 비켜서 새로 골절이 생긴 것이었습니다.

팔꿈치 뼈 골절은 일반적으로 그냥 깁스를 해서 해결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핀을 박는 수술을 하고 6개월 후엔 핀제거 수술을 또 해야 합니다.

짜쉭~ 잘 하면 같은 팔꿈치를 네번 수술하게 생겼네요. --;;

니 이름이 깐이마또까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