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과 상투에선 전혀 다른 양상들이

나타 난다고 한다...

물론 그러한 양상들이 모두 올바른 것은 아니고...

경우에 따라선 과거완 전혀 다른 양상들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한번 그러한 양상들을 살펴보는 것은 좋을 것이다...

1...바닥에선 주식이 상승한다고 말하면 욕먹고...

상투에선 주식이 하락한다고 말하면 욕먹는다...

바닥에선 대개의 투자자가 주식을 갖고 있지 않고...

그들의 경험속엔 그동안의 하락으로...

하락에서 얻은 경험만으로 가득차 있기때문에...

세상은 온통 하락만 존재하는양 착각하게 되고...

하락에 대한 아주 확고한 확신을 갖게 된다...

따라서 이때 누군가 주식이 상승한다고 말하면 욕을 엄청 먹는다...

상승의 뉘앙스만 내비쳐도...엄청난 공격을 받는다...

그도 그럴것이 그동안 하락만 보아 왔기에...

많은 하락경험이 축적되었고...

세상은 온통 하락공포에 대한 광기로 넘쳐나고...

서로가 서로를 감염시켜 나름의 하락이론으로 확신을 갖고

완전 무장되어 있다...

몇년간 하락만 보았으니...

수많은 다양한 이론중 하락상황에 맞는 이론만이 시장상황에

맞아 떨어졌을 것이고...

결국 그 이론이 맞다는 확신에 점점 빠져들어가는 것이다...

따라서 누군가 주식이 상승한다고 말하면...

그동안 하락이론으로 똘똘뭉친 투자자로 부터...

엄청나게 거센 이론적비판...경험적비판...심리적비판 등

온갖 비판을 모두 받는다...

또한 그동안의 하락경험상 주식을 장기간 보유하면 할수록 손해가 났기에...

단타 혹은 모멘텀 투자등 하락상황에 맞는 투자만이 올바른것 같고...

가치투자나 장기투자는 입밖에 꺼내기도 힘든 상황이 만들어진다...

그러나 사실 이때는 기업에 엄청난 안전마진이 형성되는 시기로

시장은 거의 고기 천지다...

그냥 어느정도 웬만한 회사라면 아무거나 잡아도 수익을 낼수 있고...

기관총을 마구 발사해도 될 상황이지만...

모두들 저격용 라이플을 들고 벌벌 떨고만 있다...

결국 바닥에서 상승을 말하는 사람은...

이런 저런 수만가지 이유로 욕을 먹는다...

이제 주가가 상승하기 시작하여...

일정폭 이상 상승하면...

이제 하락이론으로 무장한 투자자는 흔들리기 시작한다...

그동안의 하락경험속에 비추어 볼때 현재의 상승상황은 이해되지 않는데...

주식은 계속 상승하니...혼란에 빠진다...

한편으론 반신반의하며 다른 한편으론 갈팡질팡한 상태로

그들은 자신의 혼란을 피할 대안을 찾게되고...

결국 그 혼란을 '리스크관리'란 단어에서 그 해답을 찾으려 한다...

너무 많이 올랐으니 조정시 매수...단기상투...분할매수 등...

온통 리스크관리에만 치중한다...

그러나 아직 이때도 시장은 물반 고기반이라...

어느정도 공인된 우량주라면 아무거나 잡아도 아직은 수익을 낼수 있음에도...

리스크관리란 이름하에 등한시 한다...

이제 주가가 더 상승하여 상투에 도달하면...

대부분의 투자자는 주식을 갖고 있고...

그들의 경험속엔 몇년간의 상승으로

온통 상승에서 얻은 경험만으로 가득차 있기에...

이때 누군가 주식이 하락한다고 말하면 그 사람은 엄청 욕을 먹는다...

하락의 뉘앙스만 내비쳐도...엄청난 공격을 받는다...

그도 그럴것이 그동안 상승만 보아 왔기에...

많은 상승경험이 축적되었고...

세상은 온통 상승탐욕에 대한 광기로 넘쳐나고...

서로가 서로를 감염시켜 나름의 상승이론으로 확신을 갖고

완전 무장되어 있다...

따라서 이때 누군가 주식이 하락한다고 말하면...

이론적비판...경험적비판...심리적비판 등 온갖 비판을 모두 받는다...

그동안의 상승경험에 비추어 보면 주식을 장기간 보유하면 할수록 수익이 났기에...

가치투자나 장기투자가 올바른것 같고...

단기투자나 모멘텀투자는 입밖에 꺼내기도 힘든 상황이 만들어진다...

전후좌우 어디를 살펴봐도 온통 상승을 말하는 사람과...

장미빛 전망과 확신이 넘쳐나기에...

신중하게 보수적으로 투자하자는 말조차 꺼내기 힘든 상황이 만들어 진다...

그러나 사실 이때는 기업이 자신의 가치를 어느정도 인정받고 있는 상황이기에

시장에서 스트라익존으로 들어오는 공을 찾기란 힘들어진다...

물반 고기반이던 호시절은 지나갔고...시장에서 점점 고기를 찾기가 힘들어진 것이다...

따라서 고성능 망원경이 달리 저격용 라이플로 아주 신중히 사냥해야 함에도...

오히려 투자자는 확신을 갖고 마구 배트를 휘두르게 된다...

훌륭한 낚시꾼은 함부로 낚시대를 던지지 않는 법이다...

피래미만 있는 곳에 아무리 낚시대를 던져 놓고 기다려 보았자...

미끼만 낭비하는 법이다...

낚시는 고기들이 우글우글하여 미끼조차 필요없는 상황에서 하는 것이다...

그러나 대개의 투자자는 고기가 우글우글할때는...

미끼의 질을 따지고...낚시대의 성능을 따지며...

낚시기술의 이론을 따지며 어영부영 시간을 낭비하다가...

정작 피래미만 있을때는 고기를 잡겠다고 아예 물속으로 뛰어든다...

추신)

이 외에도 바닥과 상투에서 나타나는

많은 양상과 징후들이 있을 것입니다...

한번 그러한 것들을 생각해 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