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씨의 6.25에 대한 평에서 강대국 대리전 논란

임재운입니다

한강이라는 작가가 ‘미국이 전쟁을 이야기할 때, 한국은 몸서리친다’는 논제의 기고문에서

6.25에 대한 언급부분에서 그 전쟁의 성격을 강대국의 논리전이라고 말한 부분이
그 여파가 참 많이 길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국회에서도!

그리고
강경화 외교부장관도 그리고 또한

각종신문도 지금까지 그것을 논란의 대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강 씨는 역사를 다루는 역사학자도 전쟁 사를 연구하는 학자도

더욱더
그는 정치가도 더욱더 아님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 한강씨의  대리전 표현은 한 사람의 문학도인 작가의 매우 감성적 표현을
통한 시도로서 매우 정서적이며 감동을 유도하기 위한 문학적 표현에 불과하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온 나라가 떠들썩 야단 법석 소동을 일어 키는 듯합니다

과학과 예술의 차이가 무엇인가를 가늠하는 가장 중요한 잣대가 무엇인 가하는 부분을
생각해본다면

그것은 바로 진리라는 엄격한 잣대를 창작물에 갖다 붙일 수 있는가 없는가의 문제입니다

우리가 흔히 정치와 역사와 사회현상을 다룰 때 그 접근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현실의 검정과 그리고 논리에 의한 과오에 대한 비판과 수정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분명히 이 분야에서는 사리분별과 이치를 논하므로서 진리를 추구하는 것을
결코 부인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예술의 영역은 매우 다름이다
그것의 가치여부는 바로 그 작품이 얼마나 인문학적인 감동을 불러 일어 키느냐 하는 것입니다
오직 그것이 처음이요 끝입니다

자!
이것을 인지한다면 한강이라는 한 작가의 발언에 대해서 우리는 명확한 단정을 할 수 있습니다

그는 결코 역사학자가 아니며 사회과도나 정치가는 더욱더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그가 비록 한국전쟁 6.25를 강대국의 대리전이라고 말했을지라도
그는 오직 작가로서 문학적 인문학적인 감동을 유도하는 발언을 했을 뿐입니다

한강 씨가 그 발언을 했을 때는 그는 문학적인 목적을 가지고 그 말을 하였을 것인지라
따라서
그의 말은 충분히 사실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그것이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그의 발언을 두고 우리사회가 과도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결코 성숙한 국가의 모습이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하자면 6.25전쟁은 대단히 복합적인 강대국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즉
결코 낭만적일 만큼의 그런 단순성이 아닌  시대적인 이데올로기와 지정학적인 군사전략성 등이
깔려 있는 복합 다양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국제전쟁이었습니다

6.25 그것의 처음 발단은 김일성과 소련과 중국의 음모로 시작 된 전쟁의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할지라도

그러나
차후 마지막 후반부에는 이 전쟁은 대리전의 성격으로
발전된 대단히 복잡한 성격의 전쟁이라고 볼 수 있다는 것을 어떻게 부인할 수 있습니까?

강호에서 임재운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