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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생각음악

참 배고픈 시절,어릴 적 생각이 난다.

여름철 토방 마루 광주리에 담겨져 있던 찐감자,

여름 마늘에 된장,된장에 찍어 먹던 풋고추,

해질녘 저녁 밥 할 때 밥솥에 넣었던 고추물음,

작은 게에 마늘,고추 등을 넣어 갈아서 만든 게장에

밥 비벼 먹던 어느 여름 날의 저녁,

한 여름 날 밤의 반딧불이 향연,

 

이제 와 생각하니, 모두가 그립다.

좀 배고팠던 것만 빼면,

그래도 그 때가 참 행복했던 것 같다.

 

내일은 모처럼의 여유있는 일요일,

찐감자나 실컷 먹어야 겠다.

 



주제 : 문화/예술/오락 >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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