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을 원하는 생활문화가 확산되면서 향수와 디퓨저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집 안 분위기 연출은 물론이고 잡냄새를 잡아줘 선물용으로도 인기 있는 향초와 디퓨저는 사용 방법이 간단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좀 더 향을 오래도록,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에 주목해야 한다.

먼저, 향초를 사용할 때는 환기를 자주 시켜주어야 한다. 적절한 습도와 온도가 유지될 때 향도 잘 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김은지 뷰티스타일리스트는 "처음 향초를 사용할 때는 3시간 이상 켜주어야 왁스가 골고루 녹으면서 표면이 평평해진다"며, "초가 아래로 파이게 되는 터널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향초의 심지는 5cm 이하를 유지하는 것이 좋은데, 심지가 길어지게 되면 그을림이 발생해 보기에 좋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반면, 불을 켜거나 끄지 않아도 은은한 향을 내는 디퓨저는 원하는 향을 만들어 사용할 수도 있어 인기가 높다. 디퓨저의 경우 디퓨저 스틱을 오일이 들어 있는 용기에 꽂아두면 스틱을 통해 향기가 은은하게 퍼져나가게 된다. 이때 스틱의 개수에 따라 향 강도를 조절 할 수 있다.

또한, 디퓨저를 사용하다 보면 향기가 약해질 수 있는데 그럴 땐 스틱을 거꾸로 꽂아 사용하거나 새것으로 교체하면 다시 은은한 향을 맡을 수 있다.

김은지 뷰티스타일리스트는 "디퓨저 용액이 플라스틱, 가죽 등에 용액이 닿으면 변색될 우려가 있으므로 즉시 닦아내거나 씻어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