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왠일인지 내가 제일 좋아하는 국내가수는 누구인지 모르고 있었다.

어렸을때 기억에 남는 가수가 남진 나훈아였는데 남진은 tv로 많이 보았지만 나훈아는 본 기억이 없었다.

그런데 기억속에는 나훈아 노래가 훨씬 더 많은거 보니 아마 라디오에서 들었던거 같다.

그 이후에는 조용필이 거의 인생가수였고 그의 노래가 너무 좋아서 듣는거 조차 아까울지

경이었고 그래서 일부러 안들었다.

그런데 내가 스스로에게 물었을때  조용필이 원픽인가 했을때는 또 확실히 그렇다고 단정할수가 없었는데 이제야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9월에 어쩌다가 차 뒷트렁크를 청소하다가 언제 사 뒀는지도 모르는 CD한개를 상자에서 찾아냈는데 그게 나훈아 cd였다. 차를 운전할때마다 틀고 다녔는데 이제야 잃어버린 정서를 찾은거 같기도 하고...

조용필을 듣기 시작할때쯤 팝, 락발라드, 헤비메탈이나 심지어 데스메탈을 주로 들어다. 최근만해도 헬로윈의 keep the of the seven keys가 출퇴근쏭(플레이 타임13분정도)이었는데 9월 내내 지금까지 나훈아 힛쏭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암튼 이제야 깨달았는데 내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가 나훈아 노래였던 것이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