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함께 술자리에서 연말까지 다시 2000을 회복하지 않겠냐고 낙관적으로 생각했지만 그정도까지는 회복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우리나라 주식 시장이 의외로 맷집이 생긴 느낌을 주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외국인 매도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등으로 분명 휘청거리긴 했지만

바로 녹다운 하지 않고 스스로 서려고 버티는 모습은 앞으로의 우리 주식 시장을 기대하며 바라보게 하는 힘이 된다.

12월은 11월에 까먹었던 펀드평가금액이 다소나마 회복된 조짐을 보인다.

10월 달부터 자산 변동 현황 계산을 시작했었다.

연말을 마감하는 시점에서 보면, 주식시장 탓에 평가금액은 심하게 요동을 쳤다. 아직도 3개월 전의 잘 나가던 때가 문득 떠오르기도 한다. ㅎㅎㅎ

월급에서 꾸준히 저축을 하고 있기 때문에 원금은 꾸준히 늘었지만 목표로 삼았던 연 20% 증가율에는 조금 미치지 못했다.

약 3개월 간의 원금 증가율은 연증가율로 환산했을 때 18.7% 정도로 되었다.

소비가 적긴 했지만 조금더 아꼈다면 목표달성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을 텐데...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