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쟁에 참여해서 버는 돈
예전 2005년 말에 읽은 ‘퍼레이드’ 잡지에 실린 기사가 흥미 있어서 메모해 두었던 것을 여기 다시 공유합니다.
이라크 전에 참여한 사람들이 큰 돈을 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라크 전의 도화선 역할을 했던 전 미국 중앙정보부장이었던 ‘죠지 테넷’ (George Tenet)씨는 이미 그의 회고록 대가로 4백만 달러를 예약한 상태이고, 이라크 전쟁이 시작된 당시 국방부의 부 장관이었던 ‘폴 울푸위쯔’ (Paul Wolfowitz)씨도 세금을 제외한 연봉 30만 달러를 받는 세계은행에 자리를 얻었고, 은행에서 주택의 모기지와 골프회원권도 제공해준다고 합니다.
이라크 전쟁을 총지휘한 ‘타미 프랭크’ (Tommy Frank) 퇴역대장도 그의 회고록으로 5백만 달러를 %E약속 받았고, 아웃 백 스테이크 하우스 (Outback Steak House) 회사의 이사 직에 임명되었을 뿐만 아니라 ‘뉴 저지’ 주의 ‘캠든’시는 ‘프랭크’ 대장의 연설 료로 75,000달러를 지불했습니다.
이라크 임시정부가 들어서기 전까지 이라크 주재 미국 행정관으로 근무를 했던 ‘폴 브레머’ (Paul Bremer)씨는 1회의 연설 료로 4 만 달러를 받을 뿐만 아니라 그가 이라크 근무당시를 서술한 책의 고료로 이미 10 만 달러 이상을 받았습니다.
이 모두는 이라크 전 당시에 참여를 한 덕으로 큰 돈을 번 것입니다.
한편 이라크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들의 수입은 얼마나 될까?...
‘퍼레이드’ 잡지사의 조사에 의하면 미군 이등병은 한 달에 월급으로 3,104달러, 병장은 3,637달러, 대위는 6,373달러 그리고 준장은 월급으로 12,809달러를 받는다고 했습니다.
이 월급 중에는 전투수당 인 625 달러(약 62 만원)가 포함되어 있답니다.
이등병의 3,104 달러 월급은 낮은 월급이라고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런 높은 월급 외에도 제대 후에는 대학에 진학할 때 수업료의 보조, 집을 살 때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혜택, 군 병원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PX를 이용할 수 있는 혜택 등을 고려하면 군인으로서 괜찮은 수입이라고 하겠습니다.
비록 이라크에서 미군의 사망자가 끊이지 않지만 이런 좋은 급료는 미군에 입대하려는 지원자가 과거 어느 때보다 많은 이유 중의 하나인 것 같습니다.
이라크 전으로 인하여 큰 돈을 버는 사람들은 이들 만이 아닙니다.
텍사스의 ‘크로포드’ 목장에서 반전 운동을 벌리고 있는 ‘신디 시핸’ 여사도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상당한 고료를 받기로 협의 해 놓은 상태라는 보도도 있습니다.
이라크 전쟁을 지지하거나 반대하거나 이름만 조금 나면, 미국이라는 나라에서는 큰 돈벌이도 쉽게 할 수 있는 곳인 것 같습니다.
출처: https://blog.naver.com/eksim/222864453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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