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식을 살리자
우리 모두가 합리적이고 안전한 방식으로 살도록 돕는 데 필요한 기본적이고 실천적 지식과 판단의 기준을 상식(常識/common sense)이라 했습니다.
사실 상식은 우리가 무질서 속에서 살지 않도록 도와준 아주 오랜 동반자였습니다.
하지만, 언제부터 인지 상식이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를 되살리자고 청치인들이 자주 쓰는 표현이 상식, 정의 공정입니다.
상식은 그동안 많은 가치관을 함양해 왔습니다.
“부지런한 새가 벌레를 많이 잡아먹는다”
“인생은 언제나 공평한 것은 아니다”
“버는 돈 이상을 쓰지 말라.”
“책임은 아이들이 아니라 어른이 져야 한다”. 등등.
그런데, 미국에서는 여섯 살 남자 아이가 같은 반의 여자 아이에게 키스를 했다고 해서 성희롱으로 징계를 받고, 점심 후에 알코올 성분이 든 입가심 약을 썼다고 해서 십대의 소년이 정학을 당했으며, 행동이 나쁜 학생을 심하게 꾸짖었다고 해서 선생님이 해고를 당하고, 학교에서 아스피린 몇 알을 학생에게 줘야 할 때는 부모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면서도 여학생이 아기를 지우기 원할 때는 부모에게 통지를 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까지 만들어 놓자 상식은 갈 곳이 없어졌습니다.
이 밖에도 십계명이 사용불가 판정을 받았고, 교회는 사업체로 변했으며, 범법자들의 권리가 희생자의 권리보다 더 존중을 받는 규정들이 생겨나오는 것을 보고 상식은 더 이상 우리의 동반자가 아닌 상태가 되었습니다.
미국사회만이 아니라 우리사회도 더하면 더했지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상식을 탄생시켰던 “진리(眞理)”와 “신임(信任)”은 이미 그 의미를 잃은 지 오래고, 그의 분신이었던 “분별(分別)”과 “책임(責任)” 그리고 “이치(理致)”도 쓸모 없게 만들었으니 상식마저 사라진다면,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는 어찌 될지 무척 우려가 됩니다.
상식을 살려야 하겠습니다.
Sound and prudent judgment based on a simple perception of the situation or facts.
So far, I've had the common sense not to tweet anything ghastly.
상황 또는 사실에 대한 단순한 인식에 기초한 타당하고 신중한 판단이 상식이?%4?.
지금까지, 나는 어떤 끔찍한 것도 트윗을 하지 않는 것이 상식이었다.
— 제임스 포니에오지크 (James Poniewozik)
With tsunamis, it may seem only common sense to Earth scientists to run away from (and not toward) the water when the sea is drawn rapidly down and away from the beach as a tsunami approaches.
But that response is counter-intuitive for most people.
쓰나미의 경우, 해변에서 쓰나미가 재빠르게 밀려 들어올 때, 물로부터 도망치는 것이 지구과학자들에게는 상식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그 반응은 반 직관적이다.
— 토마스 C. 피어슨 (Thomas C. Pierson)
출처: https://blog.naver.com/eksim/222716873610
.gif)
● 生活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