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홀로 집에
우리 삶에서 가장 기본적 요소가 의식주임에 이견을 가진
사람들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내집에서 편안히 먹고 자며, 사회 구성원으로 말끔하게 입고 다니며 산다는 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닌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의식주가 다 갖추어 졌다 해도 자녀교육문제가 또 우리를
짓누릅니다.
우리나라도 정부정책으로 어린이 돌봄 교실을 운영하고 있어서 초등아동들은 그나마 혜택을 받고 있지만,
중학생이 되면 이야기가 달라진답니다.
우리나라의 통계를 못 찾아서 미국의 예를 들겠습니다.
미국에서도 맞벌이 가정의 자녀들이 학교에서 귀가할 때 빈 집으로 돌아오는 아이들이 많답니다.
중, 고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들은 집에 홀로 있는 것이 법적으로도 허용되기 때문에 그들이 홀로 집에 있는 것이 대단한 문제로 여겨지지는 않답니다.
좀 오래된 통계이긴 하지만, 미국에서 4,900 만 명의 학령기의 아이들 중 1,500 만 명의 아이들이 적어도 일주에 3 일 동안은 방과 후에
집에 홀로 있게 된다고 합니다.
이 문제에 관련하여,
한 연구에 의하면 부모의 감독 없이 시간을 보내는 10대의 자녀들은 성적 호기심이 왕성하여
문란하기 쉽고 성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8 학년
학생(우리의 중 2)들을 대상으로 조사연구한 결과를 보면
일주일에 11시간 이상을 부모 감독 없이 지내는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하여 술, 담배 또는 마리화나에 손 대는 확률이 2배나 높다고 했습니다.
그들이 부모 없는 빈 집에 돌아와서 컴퓨터를 키고 시간을
보낸다고 해서 안심할 수 없습니다.
집에서 홀로 지내는 학생들은 온라인으로 친구들과 채팅을
하지만 미성년들을 대상으로 성범죄 자들의 희생이 되기도 합니다.
방과 후에 이 학생들을 효과적으로 지도해 주는 교육프로그램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동심리 전문가들에 의하면 십대의 자녀들은 겉으로는 불평을 하면서도 속으로는 부모로부터 올바른 행동을 하도록 압력 받는 것을 필요사항으로
느끼고 있다고 합니다.
이들이 영향을 받는 대상이 부모로부터 25%, 친구는 75%라고 합니다.
오늘 이런 생각을 하면서, 제가 고딩 때 집에 돌아와서 엄마가 반겨주면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끼지만 집에 돌아와 책 가방을 내려 놓으면서 “엄마” 하고 불렀을 때 엄마가 없어서 엄마의 대답을 못 들으면 괜히
심술이 났던 일이 생각 났습니다.
어쩔 수 없이 부모가 함께 맞벌이를 하더라도 아이가
집에 돌아올 시간이면 전화를 걸어서 간단한 대화를 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꼭 하라고 전문가들은 권고합니다.
나 홀로 집에 자녀들에게 한층 더 높은 관심을 보여야
하겠습니다.
출처: https://blog.naver.com/eksim/222288843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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