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원각사지 십층석탑 (국보 제2호)
소재: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코로나가 창궐하기 전 탑골(파고다)공원을 방문해서 찍은 사진들이다.
높이 12m의 이 탑은 전체를 대리석으로 건조하였는데, 불교유적 건조물 중에 형태가 매우 특수하고, 표면을 아름답게 꾸민 그 수려하고도 기교적인 면은 우리 나라 탑 역사에 손꼽히는 걸작품이라 하겠다.
아쉽게도 현재 10층까지만 남아 있고 그 위의 상부는 없어졌다.
탑의 기단부는 亞자의 3층으로 층마다 여러 가지 조각으로 화사하게 장식되었는데, 1층에는 용(龍), 사자(獅子), 모란(牡丹), 연화문(蓮華文)으로, 2층에는 여러 인물과 새와 동물, 초목과 궁전을, 3층에는 많은 나한과 선인들을 빈틈없이 조각하였다.
원각사는 1465년(세조 11)에 창건되었던 절로 이 석탑도 사찰 창건 당시의 건조물로 추정하고 있다.
전체적인 형태나 세부구조나 표면에 장식된 불상의 조각 등이 개성에서 발견된 고려시대의 경천사 십층석탑 (국보 제86호)과 흡사하고 재료가 대리석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 탑은 석질이 대리석인 관계로 탑을 보호하기 위해 지금은 유리 보호막으로 감싸 놓아 세부를 자세히 살필 수 없어 매우 아쉽다.
따라서 유리 보호각이 설치되기 전의 모습을 참조하기 위해 자료사진을 인용하였다.
출처: https://blog.naver.com/eksim/222186790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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