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야(加耶) 본성(本性)
우리 고대 역사는 3국시대만 있었던 건 아니다.
그 틈바구니에서 가야국이 있었다,
최근 역사학자들의 유물 발굴과 심도 있는 연구로 가야문명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서기 42년 3월에 ‘수로’는 나라이름도 없고 신분질서도 없던 어느 남해안 바닷가에서 나라를 세우고 ‘아유타’국의 공주 허황옥과 혼인했다는 신화에서 ‘가야’의 역사는 시작된다.
그들이 3국의 패권다툼 속에서도 오래도록 살아 남았던 가야정신은 여러 가야가 함께 어우러져 살았던 ‘공존’이었다고 사학자들은 말한다.
작은 것이 강할 수 있었던 것은 금관가야, 대가야 등 여러 가야가 독창성과 다양성을 인정하면서 서로 뭉쳤고, 그 힘으로 철기문화를 꽃피우며 칼과 갑옷 등을 만들어 강한 군대를 이끌고 한편으론 가야금으로 완벽한 하모니를 만들어 주민들을 더욱 더 하나로 묶었기에 ‘칼과 현’의 나라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30년간 이 지역 고분 군에서 발굴한 유물과 또 각 지방박물관 및 대학박물관이 소장한 유물들을 모아 이런 역사적 사실을 고증한 전시회가 지난 12월3일부터 내년 3월1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특별 전시실에서 열린다.
1부 ‘공존’,
2부 ‘화합’,
3부 ‘힘’
으로 구분하여 전시되고 있는 현장을 다녀오며 몇 컷 사진으로 담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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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生活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