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리 띠의 금 버클
-(
국보 제89호) 2천년간 아름다움과 함께 빛나다-
이 금띠 버클은 1916년 10월 21일 평안남도 대동군 석암리 9호 낙랑고분에서 발굴된 유물이다.
당시 일제강점기 조선총독관은 한 왕조의 식민지로 추정되는 낙랑군사령부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평양의 이 고분 발굴에 적극적으로 착수하고 수석 연구원이었던 도쿄 임페리얼 대학의 건축학과의 ‘세키노 다다시’에게 수행시켰다.
이 금 벨트 버클(14.3돈)이 관 위치의 허리 부위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에 실제로 고인이 착용했다고 믿고 흥분을 억제할 수 없었다고 했다.
이 버클은 발견 후 조선총독부 박물관의 소장품이 되었고, 1945년 독립 후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겨져서 오늘날까지 2000년 넘게 그 화려함을 유지해 왔다.
이것은 한반도에서 발견된 가장 멋진 금속 공예품 중 하나로 널리 간주된다.
여섯 마리의 작은 용으로 둘러싸인 커다란 용의 화려한 디자인을 보면, 얇은 금 판에 수백 개의 금 알갱이를 붙인 장인의 뛰어난 기술에 경외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하지만, 1980년대 초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지역의 카라샤르(얀치)의 요새 부지에서 아주 비슷한 또 하나의 버클이 발견되면서 두 버클은 재료, 모양, 생산 기술 및 디자인 구성면에서 사실상 동일한데 다가, 그 후에도, 비슷한 버클이 10개나 발견되어 큰 학문적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 버클들 중 일부는 금으로 만들어지고, 다른 버클은 은으로 만들어졌고, 그들 모두는 말발굽 모양으로 되어 있으며, 보통 금색 알갱이와 금색 실로 장식된 양각 동물 디자인으로 장식되어 있다.
중요한 것은 이 모든 벨트 버클이 중국 중부의 주변 지역에서 발견되었으며 중국의 중앙 평원 지역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일부 사람들은 버클이 한 황제가 주변 부족들에게 배포한 배지 또는 상징일 수 있다고 추측했지만 그 가설은 여전히 논쟁의 여지가 있다.
금 버클 출도당시의 위치
.gif)
● 生活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