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가사유상 (국보 83호)
이 반가사유상은 우리 역사책에서 많이 보아 온 불교조각 예술품으로
한쪽 다리를 다른 무릎 위에 얹고 한 손의 손가락을 뺨에 올린 고전적인 관조자세를 취하고 있는 모습으로 인간 삶의 본성을 고민하는 젊은 인도왕자 ‘싯다르타 고타마’의 이미지에서 비롯된 불교 조각에서 꽤 흔한 포즈이다.
이 반가사유 동상(국보 제83호)은 높이가 93.5cm로 지금까지 출토된 삼국시대 (BCE 1세기 ~ 668년)의 모든 반가사유상 중 가장 키가 크다.
이 동상의 또 다른 특징은 봉우리가 3개인 삼산관(三山冠) 또는 연꽃모양의 연화관(蓮花冠)이라고도 불리는 왕관을 쓴 왕자가 노출된 상반신에 착용하고 있는 단순하면서도 우아한 목걸이에 있다.
이 조각품은 자비로운 미소와 더할 나위 없는 신체적인 비율로 널리 인정받는 종교숭배의 훌륭한 대상이다.
이 예술적 걸작은 아시아에서 불교 이미지 교류를 증명하는 중요한 고고학적 유물이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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