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심(無心)한 사람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 사람들을 가리켜 소위 무심한 사람이라 합니다.
하지만, 불가에서는 마음을 비우는 것, 그것이 무심(無心)이라고 하지요.
왜 마음을 비우라 하나요?
그것은 빈 마음이 곧 우리들의 본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무엇인가 채워져 있으면 그것은 이미 본 마음이 아닙니다.
종(鍾)은 속이 비워있어 그 소리를 멀리 보내듯
마음도 텅 비우고 있어야 거기에도 울림이 있답니다.
그런 울림이 있어야
삶이 신선하고 활기 있어 지니까요.
그렇다면,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 사람,
즉 무심한 사람이 그런 울림이 있고, 삶이 신선하고 활기가 있는 사람일까요?
누가 이 문제에 명쾌한 답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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