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한 중년(中年)
중년을 넘어서면 남은 세월만 먹고 살아가야만 한다는 옛말은 더 이상 맞지 않습니다.
하지만 중년이 되면 사랑도, 그리움도 사라져 가는 인생이 되기 십상입니다.
산이 좋아 산에 가고 싶어도 관절이 아파서 또 심심해서
술 한잔 하자면 안 좋아진 건강이 술을 받아주지 않습니다.
모처럼 친구가 함께 여행을 하자고 해도,
맘은 맞으나 취향이 맞지 않아서 또 경제력이 여의치 않아서 중년은 이래저래 제약이 많아집니다.
그래서 중년이 되면 좀 더 자유롭고, 여유롭게 기쁨도 누리고, 술 한잔으로 정(情)도 나누며
산에도 가고, 바다에도
함께 갈 수 있는 그런 건강한 친구 한 둘만 있어도 행복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중년의
나이에는 여건이 비슷한 친구 만나기도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나이에 상관없이 먼 미래를 바라보는 사람,
눈이오나 비가오나 언제 어느 때나 만날 수 있는 사람,
나이 먹어도 젊음 활력으로 남은 여생(餘生)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
이런 친구가 있다면 그 사람은 진짜 행복한 중년이라고
합니다.
100세 인생 시대에 50, 60대의 중년은 아주 중요합니다.
중년을 사는 모두가 ‘행복한
중년’으로 남은 생을 날마다 즐길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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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生活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