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신이 곡하는 소리
주고받는 건 에너지 불변의 법칙처럼 상식인 줄 알았는데, 요즘엔 좀 이상하게 돌아가나 봅니다.
피해자는 있는데, 가해자가 없거나, 결과는 있는데 원인이 없거나, 준사람은 있는데 받은 사람은 안 받았다 하니 귀신이 곡하는 소리 같아요.
사실 귀신 곡하는 소리 들은 적은 없고, 귀신이나 도깨비가 진짜 있기나 한 건지 오릅니다만, 조선시대 대궐에서는 귀신이나 도깨비를 쫓기 위해 화포를 쏘아 귀신을 쫓는 ‘방포행사’를 했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당시 사람들이 무지했거나 아니면 어떤 목적을 가지고 누군가는 거짓말을 했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인지 왕의 권위와 대궐 안의 위엄으로도 쉽게 억누를 수 없는 귀신과 도깨비를 담대한 위인은 능히 억누를 수 있었다는 기록도 있었던 것으로 보아, 인간이 귀신 따위의 힘보다는 우월한 정신력을 갖추고 있다는 생각한 것 같습니다.
이런 귀신 씨 나락 까먹는 사회에서 우월한 정신력을 가진 위인이 나타나 귀신 곡하는 소리를 제압하여 해결하고 모두가 맘 편히 사는 세상이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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