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피의 득과 실
모든 것이 그렇겠지만, 잘 쓰면 이롭고, 잘 못 쓰면 해롭듯이 커피도 마찬가지다.
커피가 우리 몸을 해칠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원두가 오래되어 산화물질이 생긴 경우 피부를 거칠게 하는 나쁜 결과를 초래한다.
그렇다면 원두가 오래된 걸 어찌 구별하는가?
참으로 어렵지만, 전문가들의 말을 빌리면, 커피를 끓여 놓고 식혔을 때, 신선한 원두는 맑게 보이지만 오래된 원두로 끓인 커피는 불투명하고 혼탁해진다고 한다.
또 다른 구별법으로는 끓일 때 거품이 일어나지 않거나 거품이 나더라도 잘 꺼지지 않고 크림을 넣었을 때 뭉글뭉글 굳어지는 것은 원두가 오래되어 생기는 현상이라고 한다.
하지만, 커피가 우리 몸에 득이 되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게 중론이다.
좋은 커피는 이뇨작용 촉진, 체지방 분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몸 안의 노폐물을 배출해주는 작용과 혈관수축작용을 하며, 인체 에너지소비를 10% 정도 향상시켜 고 열량 식품과 함께 먹지만 않는다면 비만방지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란다.
또한 음주 후 약간의 커피는 숙취해소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우리가 마시는 커피 한잔에는 약 40∼108mg의 카페인이 들어있는데 보통 하루 5-6잔 정도의 커피는 신체에 별 영향을 주지 않지만,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불안, 초조, 불면, 두통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술도 강한 사람이 있고 약한 사람이(알코올 분해) 있듯이 커피도 체질적으로 잘 받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카페인 분해) 있어서 커피도 체질과 잘 맞는 사람은 득이 되고, 잘 맞지 않는 사람에겐 실이 된다니 자신의 체질을 알고 대처해야 할 것 같다.
비록 잘 맞는 체질이라도 습관적으로 너무 마시지 말고 하루 몇 잔 정도가 적당한지는 본인들이 잘 파악하고 실천해야 한다.
마시고 나서 속에 부담을 느낀다면 커피가 안 맞는 체질이라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건강한 성인남자의 경우 보통 6 시간 정도가 지나면 섭취한 카페인의 반 정도가 분해되지만 흡연이나 기타 다른 약을 복용하거나 할 때는 시간이 더 지연 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커피는 입 냄새 제거 특히 마늘냄새를 없애는 효과가 높지만, 우유나 크림을 넣은 커피는 효과가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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