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피의 법칙.

누가 만들었는지 잘도 갖다붙였다.

요즘 내가 딱 그 법칙속에 있는것같다.

개발 종료가 다가오는 모델이 총 6종.

그 6종을 망라해서 여기저기서 샘플요청이 쇄도하는것이다.

거의 일주일 간격으로 어떤건 일주일에 2건.

요청하는곳이 만만한 곳이면 일정을 조정해보겠는데

일본 굴지의 회사들.

울 회사 총 매출의 60%이상이 일본수출용이라고 하면

우습게 볼 고객들이 아닌게다.

그리하야.

토요일 오전 7시 출근, 밤12시 30분 퇴근.

일요일. 오전 8시 출근. 현재스코아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그런데...

집에 있는 석이 아부지가 입이 한 30센티는 나왔다.

허허허허...

이렇게 좋은날 출근하고 싶은 사람있음 나와보시오...

없는일 만들어서 부러 출근하는것도 아닌것을.

불과 지난주까지 새벽5시 출근에 밤12시 퇴근했던 사람이 누구였는지

금새도 까먹고는

투덜투덜 궁시렁궁시렁...

아우~~

승질같아선 껙~~ 소리질러 주고 싶었지만,,

우아하게. 그리고 차분하게 설명해줬다.

여보..

나도..

일하는 사람이야...

ㅡㅡ;;

+

꼭 주말에 내가 출근하면

점심때쯤 전화해서 이렇게 물어본다.

[우리 뭐 먹어...?]

나는 아자씨 출근할때 한번도 안물어봤는데

왜 아자씨는 맨날 물어보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