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73번째, 2018년 1월 가계부 정산글을 띄웁니다. 여행을 좀 길게 다녀오느라 정산이 늦었네요.

한국나이 45살의 첫 번째 가계부 정산글입니다.

1. 수입

 (1) 평소 달과 비슷합니다.

 (2) 부수입에 알라딘 중고서점에 책 판 수입이 좀 있습니다. 이직을 하느라 필요없는 책들을 모두 팔았습니다.

2. 저축, 보험

평소와 같습니다.

3. 지출

 (1) 독감은 아니지만 감기에 심하게 걸려 병원비가 좀 많았습니다.

 (2) 지난 달은 많이 돌아다니는 업무가 많아 사 먹은 것도 많고요. 이제 이직하면 월급이 팍 줄어드니 언제 먹어보겠냐 싶어서 좀 썼습니다.

 (3) 차 수리비가 좀 발생했습니다. 사실 이거 말고도 비상금도 좀 털었습니다.

경유승용차가 3년 정도 지나면 흡기필터 부분이 경유침전물로 막혀서 출력과 연비가 떨어지거든요. 그거를 뚫고 세척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엔진오일 잔유 찌꺼기 생기는 부분도 작업을 했고요. 그래서 비용이 좀 나왔습니다. (흡기필터 세척 및 엔진오일 플러싱 작업 : 3년 주기)

4. 후기

 (1) 제목에도 썼듯이, 좋은 시절 이제 다 갔습니다. 상대적으로 적게 일하고 많이 받는 시기는 갔네요. 2월 월급만 받으면 월급이 반토막나는 직장으로 갑니다. 지금 직장은 8년 반째 계약직, 새 직장은 정규직입니다. :-)

 (2) 2월 9일부터 새 직장으로 출근합니다. 다행히도 이전 직장에서 퇴직금 다 받고 나오라고, 정식 채용은 3월 1일자로 처리해주시기로 했습니다.

 (3) 연말정산은 지금 회사에서 처리했고, 새 회사는 2월 한 달은 제가 무급으로 다니겠다고 했는데 허락해 주셨습니다. (** 이전 회사 계약기간 : 2/28까지)

 (4) 초절약 생활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출퇴근 시간은 불규칙적이어서 차는 꼭 필요하더라고요. 출근이 대중교통이 되면 퇴근이 안되고, 출근이 안되면 퇴근이 되고. 뭐 시간이 이렇게 걸리네요. 그래도 이 나이에 새 직장 얻었다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됩니다.

 (5) 3개월 뒤 인터넷 회선 약정이 만료인데, 아버지 쿠폰을 쓸까 합니다. 지금 100Mbps 회선을 월 18,610원에 쓰는데 아버지가 복지할인이 되시니...ㅎㅎ 그걸로... 이거보다 더 싸게 나오면 아버지 쿠폰신공을...ㅎㅎ

긴 정산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