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홍.

붉은빛이 천일을 간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몽실몽실 모여서 피는 모습이 조화造花같기도 한 천일홍은 어렸을 적 우리 엄마가 화단가에 졸졸이 심어 놓은 꽃이기도 하다.

순천만국가정원에서 무리 지어 피어있는 이 꽃을 보았는데 높이가 40cm 정도 자라는 한해살이풀이다.

원줄기와 가지 끝에 하나씩 달리며 피는 꽃은 머리모양꽃차례이며 7~10월에 핀다.

머리모양꽃차례는 2개의 작은 포로 싸여 있는 많은 낱꽃으로 되며 낱꽃은 보통 적색이지만 연홍색 또는 백색인 것도 있다.

5개의 수술이 동합하여 통같이 되며 통 끝부분 안쪽에 꽃밥이 달리고 씨방은 1개이며 암술대 끝이 2개로 갈라진다.

줄기 전체에 털이 있으며 원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 40cm 정도이다.

전초 全草를 천일홍이라 하며 약용하며 淸肝(청간), 散結(산결), 止咳(지해), 定喘(정천)의 효능이 있다.

돌발적인 두통, 目痛(목통), 喘息咳嗽(천식해수), 이질, 백일해, 소아경기, 나력, 瘡傷(창상)을 치료한다.

♥. 천일홍 Common globe-amaranth

∙ 분류: 중심자목>비름과>천일홍속

∙ 학명: Gomphrena globosa L.

∙ 꽃말: 불후, 불변

[국립수목원/천일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