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소풍/분홍샌들

꽃을 사랑하고 소소한 일상에 감사하며 늘 여행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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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열매가 더 아름다운 남천풀꽃과 바...

 

지난 금요일, 미세먼지도 괜찮고 바람도 적당히 불어 낮 시간에 둘째와 함께 호수공원으로 운동 겸 산책을 나갔다.
호수공원 입구에 들어서자 호수공원 주변을 온통 노랗게 물들이고 있는 금계국이 우리를 반겨 준다.
예쁘다는 탄성이 절로 터져 나온다.
호수 주변 나무들의 신록도 푸르러 제법 그늘을 만들어주니 걷는 기분이 무척 상쾌하다.

호수공원 주변에는 남천이 유독 많이 식재되어 있다.
지금은 없지만 예전 옛날 사람들은 집 마당에 남천을 꼭 심었다는 친구의 얘기를 듣고 재래시장에서 남천을 사다 우리집 화단에서 키운 적도 있다.

지금이 남천의 개화 시기여서 화려하진 않지만 작고 앙증맞은 꽃이 여기저기 많이 피고 있었다.
사실 남천은 꽃이 필 때보다 가을에 단풍이 들거나 겨울에 흰 눈 속에 빛나는 빨간 열매가 더 아름답다.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말이다.

남천은 열매와 잎, 뿌리가 모두 약용으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뿌리는 해열과 두통에 좋고 급성 간염이나 위장염에도 효능이 있으며 잎은 감기나 백일해, 안구출혈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열매는 천식, 감기의 치료용으로 쓰이고  가지와 뿌리는 삶아서 노란색을 내는 천연염료로 사용하기도 한다니 요모조모 쓸 곳이 많은 유용한 식물임에 틀림이 없다.
특히 가지를 삶은 물은 숙취와 간장질환에 좋다고 하니 술을 좋아하는 이라면 기억해도 좋을 것 같다.

가끔은 그런 생각을 하곤 한다.
사람에게 생기는 병에 대해 신神은 자연에서 그 치료방법을 찾도록 한 것은 아닐까 하는...
단지 병으로 죽는 것은 자연에 있는 치료방법을 인간이 찾지 못했기 때문인 것 같다.

 
우리집에서 키우던 남천. 키만 쑥쑥 자라고 꽃이 떨어질 땐 주변을 어지럽혀 시집보냈다.













 






 


 



주제 : 여가/생활/IT > 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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