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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수퍼마켓 안도라, 안도라라베야설레는 여...



 

미소국여행 3일 때 되는 날은 팜플로나와 사라고사 투어를 하고 사라고사의 호텔에서 묵었는데 다음 날 일정은 안도라공국이었다.
사라고사에서 안도라까지 4 시간 정도를 이동해야 했는데 산맥의 중턱까지 오르는 동안 멀미 때문에 차창 밖으로 지나가는 멋진 풍경도 제대로 감상하지 못한 채 안도라라베야에 도착했다.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는 간단하게 가방을 챙겨 자유롭게 시내 관광에 나섰다.
길을 따라 일단 오르막길(시내 반대 방향)을 걸으며 생소한 안도라라베야를 훑기 시작했다.
시내 한가운데로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는 냇가가 지나고 있어 그 주변을 따라 걷기도 하다가 다시 시내 쪽으로 방향을 틀어 주변을 이리저리 살피고 사진도 찍으며 내려가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가까운 카페로 비를 피했다.

호텔을 나서며 우산을 챙겨 나오지 않은 자신을 원망하며 후회를 해봤지만 소용없는 일!
커피와 크루아상이 1.5유로라는 카페 앞 메뉴판을 보고는 카페로 들어가 달랑 그거 하나 시켜 놓고 말도 통하지 않는 티브이를 보면서 비가 그치길 기다렸다.
하지만 빗줄기는 갈수록 굵어져 하는 수 없이 빗속을 뛰어 호텔 쪽으로 달렸는데 생각보다 호텔이 그 카페에서 가까운 곳에 있어 다행이었다.

호텔에서 우산을 챙겨 다시 시내 번화가 쪽으로 걷기 시작할 때 쯤 비는 그쳤다.
(변덕스러운 날씨~~!!)
면세인 나라여서 얼마나 싸나 싶어 가게를 기웃거리다가 정말로 쌈직한 블라우스 하나를 15유로에 샀다.
이 옷은 키가 작은 내게 잘 어울리기도 하고 예뻐서 다음 날부터 입고 다녔다.
남편의 모자도 하나 사고, 겨울에 입을 가벼운 구스다운 조끼는 구경만 하다가 놓고 나왔다.

옷 가게에서 나와 시내를 무작정 걷는데 예술작품이라고 하기엔 부족하다 싶지만 설치물들이 곳곳에 보였다.
꽃으로 장식된 냇가 주변도 그렇고, 시내를 아름답게 가꾸려는 노력이 보이는 듯했다.
호텔에서 잠깐 내려다 본 풍경 속에 있던 뾰족한 탑처럼 보이던 건물 근처에도 가게 되었는데 알고 보니 유명한 온천 건물이었다.

점차 피로감이 밀려오고 다리도 아파 시계를 보니 얼추 네 시간 정도를 실컷 걸어 다닌 것 같다.
피레네산맥 중턱의 작은 나라 안도라를 걷고 느낄 수 있었으니 큰 행운이라 생각하며 호텔로 돌아왔다.
깔끔하고 아늑한 호텔 창밖으로는 온천을 상징하는 뾰족탑과 함께 멋진 야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안도라라베야의 풍경. 높이 솟은 건물은 유명한 스파건물



다리가 아파 쉬는 중.



길거리의 조형물을 배경으로.



안도라라베야에 흐르는 시냇물. 발리라강의 지류로 추측됨.





달리의 시계를 표현한 조형물







길을 걷다 만난 온천







온통 창을 점령한 화초가 무성한 어느 집. 집 내부가 무척이나 궁금했었다.

호텔 숙소에서 내려다 본 안도라라베야의 야경



주제 : 여가/생활/IT > 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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