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가정원에서 동문 쪽으로 입장해서 계속 걷다 보면 너른 들판이 나온다.

그곳에는 계절마다 다른 꽃을 심어 장관을 이루는데 이 번엔 핑크뮬리이다.

어제 추석을 맞아 온 식구가 순천만국가정원으로 나들이를 갔는데 봄에 튤립이 있었고, 여름엔 해바라기가 있던 자리에 핑크뮬리와 코스모스가 많이 피어 있어 아름다웠다.

멀리서 보니 파스텔로 그림을 그려놓은 듯, 그 빛깔이 너무나 곱다.

처음엔 댑싸리인 줄 알았는데 헤어리온 뮬리(Hairawn muhly), 걸프 뮬리(Gulf muhly) 등으로도 불린다.

외떡잎식물, 벼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습한 기후, 더위, 가뭄 등에 강하며, 여름에는 푸른색의 잎, 가을에는 분홍빛에서 자줏빛의 꽃차례가 아름다워서 조경용으로 식재되고 있다.

높이는 30~90cm, 너비는 60~90cm로 모여나기하며, 뿌리가 옆으로 뻗지 않는다.

줄기는 곧게 서고 마디에 털이 있으며, 꽃은 작은 이삭으로 납작하고, 주로 하나의 꽃이 하나의 수상꽃차례(이삭꽃차례)를 이룬다.

♥. 핑크 뮬리/뮬렌버기아

∙분류: 사초목>벼과>쥐꼬리새속

∙학명: Muhlenbergia capillaris

∙꽃말: 고백

∙원산지: 미국

∙꽃의 색: 분홍색 혹은 자주색

∙개화시기: 9~11월

∙서식장소/자생지: 따뜻한 지방의 평야 및 길가

[Daum백과/핑크 뮬리](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47XXXXXd14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