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 되었다고 몇 년 만에 시조카가 집에 왔다.

구경도 시켜줄 겸 순천만국가정원으로 온 식구 나들이를 했다.

이 꽃은 어제 순천만정원에서 본 꽃이다.

흔히들 상사화라 부르기도 하지만 그것은 엄밀히 말해 옳지 않은 것이다.

상사화라는 꽃은 따로 있다.

꽃무릇은 주로 남부 지방에

분포하고 절이나 민가에 흔히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9~10월쯤 잎이 없어진 비늘줄기에서 꽃대가 나와 붉은 큰 꽃이 산형으로 달린다.

꽃이 쓰러진 다음 광택이 나는 짙은 녹색의 잎이 나와 다음 해 봄에 사라진다.

이 식물의 비늘줄기를 석산(石蒜)이라 하여 약용하며, 祛痰(거담), 이뇨, 해독, 催吐(최토)의 효능이 있고, 候風(후풍-마비풍의 경증, 인후카다르), 水腫(수종), 癰疽腫毒(옹저종독), 정창, 누력을 치료한다.

절 주변에서 많이 자라 이 꽃이 필 즈음 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 꽃무릇(석산)

• 분류: 아스파라거스목>수선화과>상사화속

• 학명: Lycoris radiata Herb

• 꽃말: 슬픈 추억

[국립수목원/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