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아점은..

와이프의 제안으로.. "간장 게장"을 먹으러 갔다.

나는 처음 가보는 식당인데..

와이프는 가본 적이 있고.. 나름대로 괜찮아.. 또 가는 것이란다.

차를 몰고 도착해.. 자리에 앉아.. 2인분을 주문했다.

일단.. 뭔가가 차려졌다. 

요게.. "병어"인데.. 먹어보니.. 맛이 괜찮다.

와이프는 이런 생선을 안 먹기에.. 내가 다 먹었다. ㅋㅋ

간장게장 !!

"게"가 그다지 크지는 않았는데.. 나름대로 맛이 있었다.

투박스런.. 시골스런.. 계란찜.

먹어보니 맛은 좋았다. ㅋㅋ

누룽지도 나왔다.

사전에 누룽지가 나온다는 사실을 알았기에... 밥은 조금만 먹었다.

참, 생각해보니.. 저번.. 어느 식당에서.. 간장게장 먹을 때도 누룽지가 나왔었다.  ( ☞ 간만에.. 간장게장 !! )

그 집과 비교해보면..

그 집은 아주 세련된 집이고.. 이 집은 좀 투박스러운 집인데... 나름대로 장단점이 각각 있는 것 같다.

이 집은.. 간장게장을.. 별도로 판매도 한다.

큰며느리가 "게"를 좋아하기에...  ( ☞ 큰아들 부부와 와이프 - 목포 산꽃게 !! )

며느리 주겠다며.. 간장게장 한 통을 샀다.

뚜껑을 열어본다.

아점을 마치고...

역시.. 각자 할 일을 하러.. 떠났다.

저녁 늦게.... 큰아들이 잠시 우리 집에 들렀는데...

우리 보고..  울릉도에 가본 적이 있느냐고 한다.

나는 가본 적이 없고.. 와이프는 대학생 때 가보았단다.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큰아들 부부가 울릉도에 놀러 갈까 하는데...

같이 가시면 어떻겠냐고 해서.. 갸우뚱... 일단.. 좋다고는 했다.

확정적은 아니고.. 이리저리 알아볼 예정이라는데..

여러 변수가 많아.. 무산될 가능성도 많을 것 같다. ^^

큰이들은.. 엄마가 싸주는.. 간장게장 통을 들고.. 집으로 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