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글에... ( ☞ 상하이 택배 !! )

미국에 사는.. 둘째 아들 여친(Y)의 상하이 부모님 댁과.. 어쩌다가.. 선물을 주고받게 되었는가의 사연이 있다.

과거 글들에 대한 링크도 있고... 가장 최근에 주고받은 선물 이야기도 있다.

그 글에 있듯이.. 필요한 것이 있느냐는 그쪽 질문에..

우리는.. 전혀 없다고 대답했다가...

(혹시나 오해할까 봐) 다시 답변을 수정하여... 안길 백차(安吉 白茶)가 제일 괜찮은 것 같다고 대답했고...

따라서.. 많은 안길 백차를 받았었다.

요즘... 중국 안길 백차(安吉 白茶)에 흠뻑 빠진 와이프 !!

"차"를 왜 사람들이 마시는가를 이해했단다.

(한때 괜찮다며.. 잘 먹던 보이차(普洱茶)는..  ( ☞ 보이차 !!,   ☞ 상하이(9) - 아침, 쇼핑, 점심, 귀국 !! )

 이제.. 안 먹겠다며.. 내다 버렸다.  ㅋㅋ  )

다음 사진은.. 미국에 있는 Y가.. 백차를 마실 때 사용한다는.. 투명한.. "다기" !!

촛불에 데워가며.. 계속 뜨겁게 마시는 모양이다. 

와이프도.. 다음과 같이.. 비슷한 "다기"와... 식지 않게.. 촛불로 달구는 장치를 마련했다. ㅋㅋ

거실에서... TV 시청하며.. 마신다.

뜨거운 물에 담겨.. 차를 우려내는 중인.. 백차 잎은.. 다음과 같이 생겼다.

원래.. 녹차의 한 종류인데.. 색깔이 워낙 연해서.. "백차(白茶)"로 불린단다.

중국 백차 중에는.. 안길(安吉)이라는 곳에서 나는 백차가 가장 유명하단다.

와이프와 Y가..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같이 백차를 마시며.. 가끔 화상통화를 한다.

와이프는 "안길 백차" 맛에 감탄한다는 소리를 많이 하고...

그런 귀한 백차를 많이 보내주신.. Y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소리도 한다. ㅋㅋㅋ

Y 말이.. 안길백차는 그 생산량이 극히 제한되어서..

중국에서도 정말 귀한 "차"란다.

다행히.. 좋아하신다 하여... 부모님께서도 만족하시고.., 계속 보내드리겠다고 했단다. ^^

와이프가.. 감사의 편지를 우리말로 쓴 다음에..... 지난 글에 나오는.. ( ☞ 상하이 택배 !! )

중국어 전문가 J에게 부탁.. 번역해서... Y 부모님께.. "홍삼 제품"과 함께.. 보내기도 했다. ^^

그래서 그런가... 세상에... 또 Y 부모가... "안길 백차"를 보내왔다.

다음이... 보내준.. 안길백차 !!

다음과 같이 쌓아보니.. 갯수 세기가 편하다.

정확히.. 20통 !! @@

통 하나에는.. 다음과 같은 안길백차 봉지가 들어있다.

허걱 !!  또다른 안길백차도 있다.

역시... 통속에는.. 다음과 같은.. 백차 봉지가 들어있다.

"구동산 천연 야생차 (九東山 天然 野生茶)"라는 차도... 두 박스 있었다.

이것은 박스 사이즈가 아주 커서.. 꽤 오래 먹을 것 같다.

이 야생차 이외에.. 다른 것들도 좀 더 있었다. !! @@

지금 "백차"를 보낸 이유는...

제일 어린잎을 수확한.. 즉 한 해의 첫 수확으로 만든 차라.. 가장 맛있기 때문이란다.

음.. 기대된다.

그런데.. 나도 가령 "잎녹차"를 남에게 선물한 적도 있고.. 받은 적도 있는데...

보통 한두 통 정도였다.

그 귀한 안길백차를.. 이런 식으로 수십 통이나 보내다니...

새삼.. 요즘 가끔 언급되는.. 중국인의 스케일.. 혹은 대륙의 스케일이 느껴진다. ㅋㅋㅋ

작년 여름.. 둘째 아들 및 Y의 대학교 졸업식 때..  미국에 가서.. Y의 부모님을... 만나..

일주일 정도.. 라스베가스에 가는 등.. 여행도 같이하고 식사도 같이했는데.. (☞ 미국 방문 (6) - 라스베가스-4 )

우리 부부보다는 더 젊은데...

마치.. 우리 부모님 세대처럼.. 모든 게.. 어딘지 더 옛날 사람들 같고.. ㅋㅋ

더욱.. 가족적이고... 매너 좋고... 생각이 깊었다.

아마도.. 중국이 우리보다.. 더 늦게 개방되고.. 뒤늦게 경제가 발전해서 그런 모양이다.

(그나저나.. 답례를 보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보낸다면 뭐를 보내야 하나... 와이프가 걱정일 것 같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