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삼계탕 먹은 글에 썼지만.. ( ☞ 삼계탕 !! )

오늘이.. "초복"이다. ^^

초복.. 복날을 맞이하여.. 미리... 거시기를 먹자는..

자기가 사겠다는... 어느.. 주변 "매니아"의 유혹으로...

지난 금요일 저녁에.. 먹으러 갔다.

연도별로 살펴보니..

안 먹는 해도 있고.. 최대 3번도 먹은 적이 있는.. 거시기..

그저.. 평균.. 일 년에 한 번 정도 먹는 것 같다.

지난.. 몇 년간.. 먹고 올렸던 글을 찾아보니.. 다음과 같다. ^^ 

2014    ●  초복(初伏) !!,   ●  중복(中伏) !!,   ●  말복(末伏) !!

2013    ●   중복 - 거시기 배받이살 수육 !!,   ●  말복 - 거시기 수육과 전골 !!

2011    ●  제주도 셋째 날 - 초복 몸보신 !! 

모두 4명이.. 간 곳은...

그 당시 멤버도 두 명 있고 하여.. 제일 괜찮다고 판단한... 지난 글.. 2013년도에 갔었던... 집 !!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한 명이.. 생전 먹어본 적이 없는 사람인데... 한번 먹어보겠다며... 큰 결심을 하고 따라왔는데...

막상.. 도착하여 자리에 앉으니.. 도저히 못 먹겠다며.. 나자빠졌다.  ㅠㅠ

4명이.. 전골과 수육을 먹으려 했는데..

한 명이.. 못 먹겠다며.. 삼계탕으로 빠지니...

겨우.. 3명이.. 전골과 수육을 다 먹기는 불가능하다. ㅠㅠ

주인 할머니께.. 어쩌면 좋으냐고.. 물으니..

걱정 말란다.

자기 집은.. "수육 고기"나.. "전골 고기"나.. 다.. 똑같은 "배받이 살"을 쓰니...

그냥.. 전골을 시키고... 위에 있는 고기를 건져 먹으면.. 그게 수육이니...

둘 다 먹는 기분일 것이란다.

그래서... 그냥.. 전골을 시켰다.

나왔다 !! ^^

엄청나다. !! ㅋㅋ 

다른 각도에서 보는.. "배받이 살"의.. 거시기 전골 !!

이 집 주인인.. 할머니가.. 정말.. 나이와는 전혀 틀린..  "동안"이신데... 거시기를 평생 먹어서란다. ㅋㅋㅋ

약간은.. 투박스러운.. 이런 집에 어울리는.. 반찬 !! ^^

다 자연산.. 몸에 좋은 것이니.. 많이 먹으라는.. 할머니의 말씀 !1 ^^

한번 잘 끓은 후에... 이리저리.. 고기를 집어다가 먹는다.

줄어들고 있는.. 전골 !!

소주를 서로 한 잔씩 권하며...

계속.. 이리저리 먹는다. ㅋㅋ

아무리.. 몸에 좋다지만.. 고기는 고기이니...

다이어트와 건강상... 육고기를 적게 먹는다는 내 방침에 따라.. 나는.. 절제하여.. 멈추었다.

매니아급인.. 나머지.. 두 친구가... 어느덧.. 다 먹고...

공기밥 2인분을 볶아달라고 했다.

할머니가.. 솜씨를 발휘하여... 볶았다. ㅋㅋ

덜어다가 먹어본다.

맛있다. ^^




도저히 못 먹겠다고 포기했던 친구도...

볶음밥은 도전해보겠다며.. 먹어보더니...

어쭈.. 맛있다며.. 두 번이나 덜어다가 먹었다. ㅋㅋ

맛있게 잘 먹고.. 그 집을 떠났다.

오늘.. 쏜.. 친구가.. 2차를 가자는데...

내가.. 요즘.. 아직도.. 허리가 안 좋아... 다음에 몰아서 하자며... 양해를 구하고..

집에 일찍 귀가하였다.

에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