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언급했듯이... ( ☞ 중국.. 농심 김치라면 !! )

둘째 며느리가 인터넷으로 주문하여 나에게 배송시킨...

중국에서 생산된.. 한국 라면인... "농심 김치라면"을...

주변 사람들에게 2~3개씩 나누어 준 적이 있다.

그랬더니...

그렇게 사소한 것을 나누어 줘도 괜찮구나를... 느꼈는지... 아니면 간단한 답례인지...

주변 사람들도... 나에게.. 약간은 사소한 것들을 주는 경우가 많아졌다. ㅋㅋㅋㅋㅋㅋ

가령 어떤 사람은.... 우리나라 한라봉 크기의 귤을.. 대여섯 개 가져와...

먹어보라며... 건넨다.

가령 또.. 어떤 사람은.... 충칭의 특산물 과자라며... "꽈배기" 한 봉지를 가져와...

먹어보라며... 건넨다.

어제는 또.. 어떤 사람이...

"호두"라며... 먹어보라며.. 비닐봉지에 담아가지고 왔다.

봉지에 담긴 호두를 꺼내.. 펼쳐 보았다.

호두 까는 연장도 같이 주었다. ^^ 

"중국 호두"는 처음 보는 것 같다.

다음이.. 호두 까는 연장인... 일명, "호두 까기" !! 

호두를 까서 먹어보니..

싱싱한게 맛있었다.

호두 자체는..

우리나라 호두보다.. 못생긴 것 같다.

호두와 호두 까기를 보니... 문득.. 벌써.. 몇십 년  전의 일이지만...

미국에 공부하러 건너가.. 생활할 때...

대형마트에 가서.. 처음으로 호두와 호두 까기를 사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와이프가.. 좋은 품질의 땅콩, 피스타치오, 마카다미아, 호두 등의 견과류를 좋아하는데...

마침 제철인지... 마트에.. 호두를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팔길래 사 온 것이다.

"호두 까기"도 옆에서 싸게 팔았는데...

호두 까기를 사본 것은 그때가 난생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ㅋㅋㅋ

나이가 들어가니...

주변에.. 벌써 은퇴한 사람들이 많고.. 곧 예정인 사람들도 많고,,, 준비 중인 사람들도 많다.

그중에... 고향이 대구인 사람이 있는데....

그 친구는 은퇴 후에... 고향에 가서... 텃밭 농사, 과수 재배 등을 할 예정이다.

이미 준비를 많이 해 놓았다는데...

호두나무도 많이 심어 두었단다.

이미 몇 년 전에 들었던 이야기인데....

호두나무가 수익성이 좋을 것 같아.. 심었는데...

중국산 호두나무 묘목을 사다가 심었단다.

왜 중국산을 심었느냐고 물으니...

국산 호두나무는 키가 너무 크게 자라서.... 호두를 수확하기가 너무 힘든데...

중국산 호두나무는... 어른 키 정도밖에 안 자라... 수확하기가 매우 수월하단다. ㅋㅋㅋ

아무튼, 싱싱한 호두를 맛있게 먹었다.

"호두 까기"도 있으니...

어디서 호두를 파는지는 잘 모르지만... 내 눈에 뜨이면.. 구입해야겠다.

우리 나이 때는 견과류도 간간이 먹어두는 게  좋다고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