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까지만 해도 하루 5만원 10만원정도만 꾸준히 벌어도 소원이 없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매매할때 목표는 잃지만 않았으면 하는것이었습니다.

매일 장시작전엔 오늘은 얼마나 잃을까하고 한숨부터 나왔습니다.

올6월까지 수익안나면 주식에 소질이 없다고 생각하고 그만두려고 했습니다.

모든걸 카드대출로 하는 미친짓었습니다.

소액으로 한다고 했지만 하루가 멀다하고 그 소액을 입금하다보니 빚만 눈덩이처럼 불어났습니다.

주식에서 치면 그 소액이란것도 있으나마나 한 돈이라고 생각하시는분들도 많겠지만

저에겐 피같은 돈이었습니다.

작년10월에 5연승을 하더니(이때 얼마나 기뻤는지..) 11월에서 12월에 걸쳐 7연승..

12월말에서 1월까지 13연승....물론 매월 마이너스 수익율이었지만 너무 기뻤습니다.

1월부터 수익이 나기 시작했고 5월에 누적수익율을 플러스로 만들었습니다.

아는 형님이 여기에 일지를 올리면 매매에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다고 해서 잠깐동안 일지를 올렸는데 저를 고수라하며 쪽지도 보내주시고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는데 얼마나 부담스럽던지..

아무튼 그런  내가 플러스로 전환했고 이제 이대로라면 다음달정도면 카드빚도 다 청산 할 듯합니다.

하지만 인간의 마음이 간사해서인지 내가 욕심을 너무 부리는건지  항상 먼가에 쫓기는듯한 기분이고 빨리 먼가를 이루고 싶은 마음이 너무 강합니다.

진짜 고수님들의 일지를 너무 많이 봐서인지도 모르겠습니다..-_-

엄청난 금액으로(지금의 나에 비하면..) 엄청난 수익을 올리고 있는 고수님들이 일지를 보면서

나도 빨리 저렇게 되고싶어서..

저희 어머니께선 하신 말씀중에 제일 기억에 남는 말씀이 있는데  마른땅에는 물이 고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땅이 적셔져야 그담에 물이 고인다는 말씀인데..

전 아직 땅을 적시고 있는중인데 빨리 물받을 생각부터 하고 있나봅니다.

내일부터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

初心으로..

일지는 안올리고 쌩뚱맞게 헛소리해서 죄송합니다.

대신 작년의 멋진 일지 올리겠습니다

원래는 이런글은 홈피에 써서 혼자 보곤 했는데 팍스넷 홈피가 전부 없어졌네요.

모든분들 꼭 성공하시고 다음에 물좀 고인다음에 다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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