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걸 15개월에 시작한 우리 유노가 어린이집에 다닐 때 부터 안짱으로 걷는거 같다고... 다리에 힘이 없다고...

이야기를 여러번 들었었다.

커가면서 그래도 다리에 힘도 생기는거 같고...또 안짱으로 걷는것도 자연스럽게 좋아져서...커가는 과정이었구나..생각하며 감사하게 넘겼더랬다.

유치원에 들어오고 매일매일 숲으로 산책을 가면서 선생님이 아이의 걷는 모습을 유심히 보신 모양이다.

다리에 힘이 없고...자주 피곤해 하는거같다고...

요족이 아니냐는 말씀을 하시면서 검사를 한번 받아 볼 것을 조심스럽게 권유하신다.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소아정형외과 예약을 하고 기다리면서...별 일이 아니길 마음 속으로 기도했다.

말 없는 아이가 어제는 하원 후 그런다. ( 견학 가는 차 안에서 같은 반 친구가  자기 머리를 땡겼다고...ㅠㅠ~  너도 똑같이 땡겼냐고 물으니..

하지마!!!말로해!!라고만 했다고..)

순하고 겁이 많은 우리 아들...사촌 동생들이랑 만날 때도 키 작은 사촌 동생들이 하자는 데로 해주고...맞기도 하고 ㅠ.ㅠ 그래도 뭐라고 하지 않는 우리아들...

태권도를 보내야 하나... 어찌 해야하나...고민이 참 많다.

자식을 키우는 일...

걱정의 연속이구나~~~

이 시간을 어떻게 , 잘, 멋지게 보내야 할지...고민을 해 봐야겠다.

이제 이런 고민들이 하나씩 생기는 걸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