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걱정이 있다.

집을 옮기려고 집을 내놨는데 집이 나가질 않는다.

오래전에 운좋게 집을 샀다.

그집을 20년간 월세를 놓았다.

최근 10년간은 세입자가 이사를 가지 않아 맘 편하게 지냈고

우리도 9년간 같은집에서 전세를 살았다.

전세를 사는 동안 우린 2년마다  시세대로 세를 올려 주었다.

작년엔  전세를 올리는 대신 월세를 내라 하길래 이사간다 하니  그냥 살라 했다.

계약갱신없이 3년을 살게 된것이다.

그 사이 우리집이 비었고  월세입자가 잘 구해지지 않아 이젠 우리가 들어가 살기로 결정했다.

집 주인에게 말하고 집을 내놓았는데 처음에는 보러오는 사람도 없더니   이젠 보러와도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오래된 아파트이고 꼭대기 층이고 상태도 별로 안좋아서인가?

그사이 3개월이 다 돼가고 집 주인은 집이 나가야 돈을 준단다ㅠㅠ

인터넷에 찾아보니 3개월은 기다려 줘야 한다니 기다리고 있는데 답답하다.

빈집 관리비만 내고 있고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려 하지만  머리속은 걱정으로 가득차 있다.

오늘 기사에 보니 우리집 같은 경우가 많은가보다.

전세금때문에 집주인과 갈등중인.

빨리 해결돼서 편안해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