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 재테크포탈 MONETA
  • 필명뱃지 자작나무껍질
  • 2016/05/16 19:43
  • 답변 |수정 |삭제
  • 이삼십년래의 본인 사진은 거의 없다.
    서른 넘어서면서부터 먹고살기 바빠 포즈 취할 시간이 없었다.
    간혹 등산이나 무슨 모임에서 찍힌 모양인데 그마저도
    지금은 연락없는 옛 지인들 방구석 어딘가에 묻혀 있을 것이다.
    여기에 어쩌다 낯짝 두껍게 올린게 전부라해도 과언이 아님.
    요즘의 셀카, 손 앞으로 쭉 뻗어서 히죽 웃으며 찍어 본 적도 저장된 것도 없음은 당연.
    물론 남들 찍어주는 건 잘하지만..
귓속말 귓속말입니다. 설정된 사람만 볼 수 있습니다.
귓속말 귓속말입니다. 설정된 사람만 볼 수 있습니다.
귓속말 귓속말입니다. 설정된 사람만 볼 수 있습니다.
귓속말 귓속말입니다. 설정된 사람만 볼 수 있습니다.
귓속말 귓속말입니다. 설정된 사람만 볼 수 있습니다.
  • 필명뱃지 자작나무껍질
  • 2016/05/17 16:24
  • 답변 |수정 |삭제
  • 홀로 사는 노인들에겐 자식 대용품들이 꽤 있다.
    등어리 긁어주는 효자손, 지팡이 등등..
    어머니가 아들 손을 뿌리치고 잠시 사용하셨던 부러진 나뭇가지,
    적막강산에서 다시 쓰임받을 날을 기다리고 있을까..
  • 필명뱃지 자작나무껍질
  • 2016/05/19 15:56
  • 답변 |수정 |삭제
  • 무척 바빴던 오전,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었다.
    "119에서 긴급구조를 위해 귀하의 휴대전화 위치를 조회하였습니다"
    허겁지겁 문자메세지를 확인하고서 통화버튼을 눌렀으나 연결이 되지 않았다.
    연이어 수신표시가 보였으나 그 또한 받을 수 없었다. 터치를 해도 화면은 먹통이었다.
    낭패였다. 위치를 조회하였다는 문자와 전화가 계속 오고 있지만 응답을 할 수가 없으니..

    휴대폰이 오래되어서 밧데리 세개의 코팅은 닳아 하얗게 변했고
    뒷면 덮개도 없어서 누드폰 비스무리하게하게 되었는데
    가끔가다 통화품질도 엉망이어서 이렇게 먹통일 때가 있다.
    할 수 없이 문자를 보냈다. " 나도 모르게 실수로 긴급전화버튼이 눌러진 것 같습니다."

이름 비밀번호

  • 점수 점수주기 1점 2점 3점 현재 0 byte (최대 1000 byte)
  • 귓속말
  •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