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시엄니 닮아서 음식을 잘해요.신혼때에는 남편 입맛에 맞는 음식을 못해줘서 남편이 하곤 했어요.^^전 일을 하고나면 종종 드러눕기도 하고, 요즘은 꼬맹이랑 같이 요즘 잠을 잘 못잤더니 집안일을 도맡아 해주네요.요즘 어질러 놓고, 물건 제자리에 안둔다고 애들이랑 같이 야단도 맞고 ㅎㅎㅎㅎ 누군가 해주니 슬그머니 잘 안하게 되요.
우리도 살짝 그런 계기가 있었는데...
다시금 본인이 힘드니...원래대로 돌아가는 느낌이었어여
그러다..이번에 덜컥 한달 넘게 내가 병원에 입원 하다보니
다시금 집안일에 아이 케어까지 맡게된 남편...
잊혀졌던 힘듬을 다시금 떠올리며..
이제 많이 도와주려고도 하고...배려도 해주려 하는게
느껴져서 또 고맙고...나도 더 잘해주려 하게 되네요~
부부는 아마도 그렇게 맞춰가지나 봅니다~
형편에 맞게 사는거라는거 저도 100%공감해요^^ 근데 저희 신랑은 제가 밥못먹고 있어도 혼자서 차려먹지 해줄 생각은 거의 안하네요~ 제가 몸이 불편하고 힘들어 일하는거 집안일 하는거 한계가 있어서 미안한감이 있어서 말을 안할려고도 해보는데 서러울때가 많네요~ 아무리 아프서 밥을 못해도 남편은 자기 밥만 챙기네요! 힘드면 라면 먹으면 되고요 제가 밥도 못먹고 아파하는건 눈에 안보이나봐요~ 어쩔땐 너무 서러워서 혼자서 끙끙 아프면서 밥해서 먹곤 하네요~
부부가 아프고 힘들때 서로 위로해주고 밥 못먹고 있으면 챙겨주고 하는게 저희 욕심인건지 한집에 있어도 끙끙 앓고 있어도 혼자서 밥만 잘 차려먹고 힘들어서 한마디하면 싸우자고 하네요~
뛰어난 미각을 가졌어요.^^
그래서 제가 음식을 하면 항상 눈치를 봐 왔어요.
근데, 요즘은 당뇨식으로 둘다 먹고 있어서 음식하기가 편해요.
맛없이 하면 우리 몸에 딱 맞거든요. ㅋㅋㅋ
애들 요리는 주말에 거의 도맡아 하고 있어요.
애들이 엄마표보다 아빠표를 더 좋아해요.
그러다 하기 힘들면 애들 외식시켜주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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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니러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