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서울 북부 폭우때 맨날 다니던 길이 아닌 곳으로 갔다가 길이 엄청 막혀 있어 집에 2시간 걸려 퇴근했어요. 다음날 아침 뉴스에 중량천 범람이 뜨더라구요. 제가 건너는 한강다리는 주로 동호대교인데 그날 성수대교로 건넜거든요. 성수대교 북단에 중량천과 관련된 동부간선도로 빠지는 길이 있는데 그걸 폐쇄하는 바람에... 그 중량천이 갑자기 불어 사람이 빠져 나오지 못해 차와 함께 침수되어 사망했다는 기사....
출퇴근시간 그 짧은 시간에 천이 불어나 그런 일도 생기더라구요.
농사짓는 사람들은 여름내 땀흘린 보람이 한순간의 자연현상에 무너지기도 하지요.
정말 이상기후를 몸으로 느끼는 요즘입니다.
폭염에 폭우라니....지구 온난화의 재앙이 멀리 있는것만은 아닌것 같습니다.
노력의 땀으로 정직하게 살고 있는 우리네 농군들에게 희망이 있어야 하는데,
금년처럼 이상기후 변화에 속수무책 힘 못쓰는 현상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그래도, 용기잃지 마시고 더욱 단단히 대비하여 농군의 땀을 값지게 만들기를
바랍니다. 제가 거주하는 곳에서는 복숭아도 하우스로 재배를 하니 많은 피해는
없는것 같더군요....스마트팜 이런것도 지자체에서 많이 권장하고 있는것 같은데
농업기술센터 등 주변에서 기회를 찾아보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힘내세요!
을망대님 힘을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하우스, 기계화 정말 경제적으로 뒷받침되어야 어느정도 혜택을 받을 수 있더라구요.
우리처럼 소규모 농업을 하면 정부의 지원도 좀 어렵네요.
농부의 땀과 노력으로 더 뛰어다녀야 하더라구요.
번번히 신청한 농기계는 차례가 오지 않아 자세히 알아보니
어느정도 토지 이상이 되어야 하고,
역시 여기서도 없는 사람들은 몸으로 열심히 해야함을 알았네요.
그래서 중고도 알아보고 있어요.
몸이 아프지 않았을 때는 그런 걱정 없었는데 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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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en09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