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내 움벨트에 뭐가 있는지도 모를때도 있더라구요.
소외된 소수의 돌봄... 함께 사는 사회.... 공짜는 없지요. 분명 어떤이의 희생도 필요하게 될수도 있어요.
반드시 정원의 몇명은 사회적 약자를 뽑아야 한다는 규정으로 시각장애인이 부서에 왔는데
아무 매뉴얼도 없이 배정이 되어서 뭘 어떤 일을 시켜야 할지 할수 있는게 뭐가 있는지 고민하는 부서장을 본적이 있어요. (우리 회사의 일이 아님)
전전긍긍 애를 쓰다가 그냥 방치하게 되더라는 ....
과도기겠지요?
그래야 한다는 마음씀씀이 좋으나 그것이 현실에서 소수자도 자긍심을 느끼고 같이 하는 사람들도
함께 가는 것에 대한 당위성을 느끼며 공동운명체처럼 맞물려 돌아가려면 여러가지가 함께 맞물려가야 할듯 해요
얼마 전, 5급 공채에 선천적 시각 장애인이 교육행정 부문에 수석 합격했다는 기사를 봤어요.
시각 장애인은 점자를 사용하는데, 점자로 도서를 만드는 출판사가 거의 없고,
제작 비용도 높고,제작 시간도 오래 걸린대요.
이런 이유로 그들은 책과 정보를 접할 인간의 기본 욕구마저 참아야하더라구요.
이 수석합격자는 어릴 때 부모가 머리맡에서 읽어준 동화책이 너무 재미있어서,
책을 계속 보고 싶었지만, 접하기가 어려웠대요.
결국 부모가 점자를 하나하나 수작업하고, 목소리로 녹음을 하고, 책을 읽기를 반복해서 대학 공부를 마치고,수험 공부까지 그야말로 지난하게 했더라구요.
사회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장애인 개인에게 떠맡기는 시스템은 이제는 많이 바껴야 할 것 같아요.
점수주기 1점 2점 3점 
hellen0923
